코로나19로 외출이 줄어들자 생태계에 벌어진 일들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광합성 좀 할게요

2020-04-28T18:05:08+00:002020.04.28|W HOT ISSUE|

코로나19로 외출이 줄어들자 벌어진 일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북적거리던 관광지가 한산해졌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수로는 텅 비었고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주변은 민방위 훈련이라도 하는 것처럼 고요하다. 최근 나사는 위성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한눈에 봐도 인적이 드문 걸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베네치아에서 무라노섬을 향하는 방향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다. 수로는 눈에 띄게 맑아졌고 푸른빛을 띤다. 이탈리아의 한 매체에 따르면 로마와 밀라노의 질소산화물 수치가 올 초 대비 24%가량 줄어들었다고 한다.

인적이 끊긴 멕시코의 푸에르토 마르게스 해변에서는 밤마다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매일 밤, 마치 바닥에 조명을 설치한 것처럼 형광색 파도가 넘실거린다. 이렇게 바다에 형광빛이 도는 이유는 플랑크톤 떼가 해변에 몰려들었기 때문. 이런 기이한 현상은 60여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멕시코의 또 다른 해변, 라벤타닐라 해변에서는 악어떼가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크루거 국립공원에서는 수 마리의 사자가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낮잠을 잔다. 스페인에서는 멧돼지와 염소, 늑대가 나타났고 콜롬비아에서는 야생 여우, 주머니쥐, 개미핥기까지 출몰하여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사망 현황을 집계하는 ‘월드오미터스’(worldometers)에 따르면 4월 28일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305만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