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맥퀸이 업사이클링해서 만든 옷들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맥퀸의 소생술

2020-04-21T19:39:58+00:002020.04.21|FASHION|

버려진 천으로 만든 드레스와 슈트

쿠튀르적 터치로 매 시즌 옷으로 전할 수 있는 최고의 감동을 전하는 알렉산더 맥퀸. 2020년 봄/여름 컬렉션에선 하우스 특유의 기교 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상생의 아름다움까지 담았다. 지난 시즌 사용하다 남았거나 아카이브에 보관하고 있던 옷감을 활용한 룩들을 런웨이에 올렸기 때문. 드라마틱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룩 33번 드레스와 맥퀸 특유의 중성적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룩 40번이 바로 그 예다.

먼저 룩 33번의 드레스에는 2017 가을/겨울 컬렉션에 사용하다 남은 이끼 레이스를 활용했다. 패널들로 이루어진 드레스 위에 2cm부터 9cm까지 7가지 크기의 러플을 더해 풍성함을 더했다. 이 드레스에는 수재단한 동그라미 패브릭 3천여장과 총 80미터 분량의 레이스, 튤이 사용되었다.

한편 날렵한 실루엣의 턱시도에 레이스 소재를 더해 완벽한 젠더리스 룩이 완성된 40번 룩 역시 환경을 생각하는 맥퀸의 마음이 담겼다. 턱시도에 더해진 오이스터 러플은 지난 컬렉션에 사용된 실크 자카드, 워시드 오간자, 태피터, 레이스 등을 재작업해서 만든 결과물이다.

맥퀸이 전하는 지속 가능한 패션의 메시지가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