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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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꼽은 친환경적 소재와 네이처 모티프 아이템들.

“자연에서 오거나, 자연을 꿈꾸거나. 푸르른 풀색과 만개한 꽃으로 꿈꿔보는 지구의 미래.” – 패션 에디터 김민지

트위스트 블라우스, 주름 스커트, 귀고리, 부츠는 모두 발렌시아가 제품.

1_샤넬 카멜리아 브로치

일상성과 거리가 먼 브로치라는 아이템이지만, 섬세하고 연약한 모슬린으로 만든 카멜리아 브로치는 소장만으로도 성숙한 여성이 된 느낌을 준다. 중년을 훌쩍 넘기면 카디건에 브로치 달고 외출하는 순간이 올까. – 패션 에디터 이예진

2_코스 판초 형식 드레스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에 힘쓰는 기업 중 하나인 코스. 텐셀™ 라이오셀, 쿠프로가 코스의 대표적인 지속 가능 소재다. 그중 이 드레스는 쉽게 버려지는 식물의 부드러운 섬유질을 추출해 만든 쿠프로 소재가 함유되었다. 소재와 디자인 모두 깔끔해 단품으로 입어도 좋고, 간절기에는 얇은 캐시미어 니트에 레이어링해 입기에도 제격이다. – 패션 에디터 이윤지

3_마린 세르 타투 프린트 톱

사장 재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마린 세르의 저지 톱. 올바른 소비에 대한 자부심도 줄 뿐 아니라, 희미하게 프린트한 꽃과 새도 봄을 맞이할 준비가 됐음을 알린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지

4_스텔라 매카트니 오가닉 데님 스커트

지속 가능한 패션이라고 하면, 디자인의 질은 낮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스텔라 매카트니의 디자인은 다르다. 착한 소재로 올바른 공정 과정을 거침에도, 디자인은 더없이 근사하다. 오가닉 천으로 만든 데님 스커트에 슬릿을 깊이 넣은 것처럼 말이다. – 패션 에디터 김신

5_쇼메의 레 제스피에글르리 브로치

정원에서 만난 생동감 넘치는 대상들을 애정 어린 시선을 담아 매혹적인 주얼리로 재현한 쇼메. 만개한 꽃과 그 주변을 노니는 나비와 잠자리, 달팽이 등의 모습이 섬세하게 표현된 자르뎅 컬렉션의 브로치를 본 순간 마음을 빼앗겼다. 얼른 우리의 마음에도 따스한 봄이 다가오길. – 패션 에디터 박연경

6_디올 라피아 햇

날이 따뜻해지면 나무나 지푸라기같이 목가적인 소재로 만든 아이템에 눈길이 간다. 무슈 디올의 라 콜 누아르 저택에 보관되어 있던 모자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디올의 라피아 햇은 저택의 정원을 전부 꽃밭으로 꾸밀 정도로 꽃과 자연을 사랑했다는 크리스찬 디올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천연 밀짚을 얼기설기 엮고 묶어낸 듯한 짜임새가 자연스러워 더욱 마음에 든다. -패션 에디터 장진영

패션 에디터
김민지
포토그래퍼
윤송이
모델
김다영
헤어
김우준
메이크업
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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