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서 뭐입어요?

진정아

집콕을 위한 파자마 브랜드를 소개한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본의 아니게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하루를 파자마와 함께하는 날들이 늘고 있다. ‘새 파자마가 기분전환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까?’ 하는 생각(혹은 핑계)에, 눈에 띄는 파자마 브랜드를 소개한다.

SLEEPER www.the-sleeper.com

에디터 출신이 만든 브랜드답게 다른 브랜드에서는 보기 힘든 디자인이 눈에 띈다. 소매 끝에 깃털, 러플 장식을 단 파티 파자마가 바로 그 것. 그래서 일까. 패션 피플들의 스트리트 룩에서도 종종 포착된다. 화려한 디자인 외에 리넨 소재의 플라워 프린트 드레스 같은 목가적인 무드의 아이템도 선보인다. 가격은 20~30만원선.

POPLIN www.poplin.co.uk

포플린은 파이핑 디테일이 더해진 심플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파자마 브랜드다. 여성복과 남성복은 물론이고 아이들을 위한 파자마까지 판매해 패밀리 룩으로 맞춰 입기에도 좋다. 최근 영국 아티스트 폴리 펀(Polly Fern)과 협업한 컬렉션은 넓은 카라가 더해져 귀여운 파자마 룩을 연출하기에 딱이다. 면 소재는 20만원선, 실크 소재는 30만원선이다.

FLORA DANCIA www.floradancia.com

올해 론칭한 브랜드로 엄마와 두 달이 함께 만드는 브랜드다. 디자인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지만 소재 퀄리티를 위해 제작은 이탈리아에서 진행한다. 데이 웨어, 나이트 웨어로 카테고리를 나누어 판매하는데, 레이스가 더해진 슬립 드레스가 눈에 띈다. 아쉽게도 아직 배송은 미주지역만 진행하니 배송 대행지등을 이용한 구매를 고려해 봐야 한다.

POUR LES FEMMES www.pourlesfemmes.com

뿌흐 레 팜므는 배우 로빈 라이트와 디자이너 카렌 파울러가 의기투합해 만든 브랜드다. 차분한 컬러를 쓰고, 편안한 실루엣의 파자마부터 드레스까지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는데, 면 소재의 드레스는 지금 사두면 바캉스 시즌에 커버 업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 이 브랜드가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콩고 여성들의 자립과 교육을 목적으로 그들에게 생산을 맡긴다는 점이다.

디지털 에디터
진정아
사진
Instagram @daily_sleeper, @poplinlondon, @floradancia, @pourlesfemmes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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