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치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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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트렌치코트는 어떻게 진화했을까?

클래식한 트렌치코트 하나 사서, 평생 입는다는 건 옛말. 최근 트렌치코트를 레퍼런스로 벌어지는 다양한 실험과 그 결과물이 놀랍도록 아름답고 멋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그 어느 때보다 트렌치코트 특유의 클래식한 멋에 전위적인 아이디어를 더한 브랜드가 눈에 띈다. 먼저 보테가 베네타와 발렌시아가는 우리가 흔히 트렌치코트의 색이라고 간주한 오랜 관념 자체를 바꿔놓았다. 또 가죽과 코튼 면을 섞어 반반 트렌치코트를 고안한 알투자라, 평범한 트렌치코트를 낙하산처럼 부풀린 로에베, 컬렉션 전체를 트렌치코트 해체 작품으로 채운 준야 와타나베까지, 이번 시즌은 평범한 트렌치코트를 찾기 힘들 만큼 그 변주가 풍성하고 다채롭다.

패션 에디터
김신
아트워크
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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