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rnal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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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결에 닿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향으로 남아주길.

크리스털 오브제는 Crystals from Swarovski.

1. Le Labo 베이 19 오랜 가뭄 끝에 내린 소나기로 흠뻑 젖은 흙과 이슬 맺힌 나뭇잎, 아직 물기가 채 가시지 않은 공기의 느낌을 향으로 표현했다. 50ml, 235천원대.

2. Tiffany 티파니 앤 러브 포 허 디자이너 리드 크라코프가 디렉팅한 첫 커플 향수의 여성 버전이다. 티파니 하우스의 독점 원료인 블루 바질과 자몽, 네롤리, 시더우드 등의 원료가 어우러진 플로럴 우디 계열의 향수. 90ml, 203천원.

3. Chanel 샹스 퍼퓸 펜슬 크레용처럼 생긴 새로운 형태의 한정판 향수다. 네 가지 향으로 구성돼, 그날의 T.P.O에 맞춰 원하는 향을 손목이나 귀 뒤에 터치하면 된다. 1.2g×4, 116천원.

4. Byredo 언네임드 오 드 퍼퓸 2016년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나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제품이 올해 2월 한정판으로 재출시된다. ‘언네임드’라는 제품명처럼 향수 자체에 이름이 없으니, 자신만의 방식으로 향을 느끼고 제품에 동봉된 레터 스티커를 사용해 이름을 붙여볼 것. 100ml, 338천원.

5. Diptyque 오 카피탈 오 드 퍼퓸 1961년 파리 생제르맹 34번가에서 브랜드를 창립한 이래, 처음으로 ‘파리’에 대한 경의를 표현한 향수다. 플로럴과 우디, 스파이시 노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시프레 향조를 선택해, 무심한 듯 세련된 파리의 분위기를 담아냈다. 75ml, 21만원.

6. Dior 미스 디올 로즈 앤 로지스 디올 퍼퓨머- 크리에이터인 프랑소와 드마쉬가 어린 시절 꽃이 만개한 5월의 들판에서 느꼈던 황홀한 감정을 향으로 녹였다. 그라스 로즈에 다마스커스 로즈, 터키 및 불가리아산 로즈를 더해 풍성하고 입체적인 장미 향을 느낄 수 있다. 100ml, 178천원대.

7. Kenzo 겐조 월드 파워 와일드 컬렉터 표현의 다양성과 자유를 추구하며, 그 어떤 순간에도 당당한 모든 여성에게 바치는 향수. 여자 향수를 떠올리면 으레 연상되는 꽃 향을 배제하고, 사이프러스와 시솔트, 통카빈으로 이뤄진 스위트 솔티드 오리엔탈 계열로 완성했다. 50ml, 9만원대.

8. Acqua di Parma 까멜리아 오 드 퍼퓸 눈부신 햇살 아래 피어난 풍성한 동백꽃 향에 베르가모트와 매그놀리아, 재스민 삼박을 더해 섬세하고 세련된 향을 발산한다. 100ml, 27만원.

9. Salvatore Ferragamo 질리오 관능적인 모양의 유리병과 벨벳 재질의 컨테이너 등 패키지 디자인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전 세계 소수 매장에서 선보인다. 국내는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50ml, 95만원.

10. Yves Saint Laurent 리브르 남자 향수에 주로 사용되는 원료인 디바 라벤더와 여자 향수에 많이 들어가는 오렌지 블로섬을 결합해 남성성과 여성성을 넘나드는 이중적인 매력의 향수를 완성했다. 90ml, 217천원대.

11. Serge Lutens 라 꾸슈 뒤 디아블르 어디에서도 맡아보지 못한 이국적인 향으로 시작해 싱그러운 장미와 달콤한 과일 향이 어우러지며 몽환적이고 관능적으로 마무리된다. 낮보단 밤에, 핑크 립스틱보단 검붉은 레드 립스틱과 잘 어울리는 향. 100ml, 298천원.

12. Chloe  생동감 넘치는 목련과 부드러운 재스민, 톡 쏘는 오크 이끼 향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독특한 플로럴 향을 자아낸다. 50ml, 116천원.

뷰티 에디터
김선영
포토그래퍼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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