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최초, 왕이 호스팅 하는 방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왕의 초대

2019-11-12T11:23:59+00:002019.11.12|FEATURE, 컬처|

에어비앤비 최초, 왕이 호스팅 하는 방

자이푸르 시티 팰리스

체크인을 하는데 왕이 룸키를 건네준다? 에어비앤비에서 이것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세계 최초로 인도 자이푸르의 ‘시티 팰리스’를 숙소로 선보인 에어비앤비. 자이푸르 왕가 300년 역사가 담긴 이곳은 왕족과 귀빈만 머무를 수 있었던 곳으로 호스트는 무려 ‘마하자라 파드마나스 싱’ 왕이다.

11월 23일 오픈되는 이 곳은 자이푸르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물 중 하나인 시티 팰리스의 프라이빗한 공간인 구들리야 스위트. 외부 게스트가 묵을 수 있는 기회는 지금까지 없었다. 빌 클린턴, 찰스 왕자, 재클린 케네디 등이 들렀다.

이국적인 무드를 물씬 풍기는 핑크빛 외관을 따라 들어서면 정교한 벽 장식(특히 천장 무늬가 멋지다)이 돋보이는 방이 펼쳐진다. 빨갛게 칠해진 욕실과 골드 문, 크리스털 샹들리에 등 색다른 경험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공간. 전용 라운지와 전용 실내 수영장이 주어지며 아라발리 언덕과 궁이 내려다보이는 전경의 테라스에선 전통 라자스타니 요리를, 정원의 공작새들과 애프터눈 티를 즐기는 것도 가능.

마하라자 파드마나브 싱 왕

“저와 제 가족이 에어비앤비와 파트너를 맺고 전 세계의 여행자들에게 라자스탄의 장관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소탈한 현대 왕족인 ‘마하라자 파드마나브 싱’은 2011년 할아버지 뒤를 이어 왕좌를 계승했다. 이곳의 숙소 예약 수익금은 라자스탄의 농촌 여성과 장인들을 지원하는 현지 비영리 단체인 ‘디아 쿠마리 재단’에 전달된다. 하룻밤 숙박료는 8000달러이지만 예약이 시작되는 11월 23일부터 2019년 연말까지는 특별가로 1000달러에 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