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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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시끌벅적, 정신없이 스트리트 신을 휘젓는 몬스터의 아버지. 그래픽 디자이너 케빈 라이언스가 DT275 팝업 스토어를 위해 서울을 찾았다.

장난기를 가득 품은 얼굴의 핑크색 대형 몬스터가 서울 동대문 한복판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 앞에서 몬스터만큼이나 흥미진진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한 남자, 바로 뉴욕을 베이스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 케빈 라이언스(Kevin Lyons)다. 콜레트, 나이키, 반스와의 협업으로 유명한 그가 두산 매거진 박서원 대표와 글로벌 패션 컨설턴트 KB 이규범 대표의 큐레이팅 스토어 DT275와의 협업을 위해 서울을 찾은 것. 동대문 두타몰에 위치한 DT275로 향한 그는 협업을 기념해 라이브 드로잉을 진행했는데, 즉석에서 거침없고 힘찬 그의 손길을 통해 왁자지껄한 몬스터들이 탄생했고, 그들은 티셔츠, 에코백, 핸드폰 케이스 등으로 다시 태어나 서울 스트리트 신의 의미 있는 순간을 완성했다. 프로젝트 팝업 기간은 1014일부터 1111일까지, 나이키를 시작으로 연속해서 흥미로운 협업을 전개하는 DT275의 다음 프로젝트가 궁금해진 순간이었다.

패션 에디터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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