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Vol.2

W

무지개 빛깔 옷들, 복면 가왕에 나올 법한 가면, 귀에 걸지 않는 주얼리까지. 조금은 엉뚱하고 기발한, 그래서 더욱 애정할 수밖에 없는 2019 F/W 시즌의  이모저모.

COMME DES GARSONS

RICHARD QUINN

MARC JACOBS

ALEXANDER McQUEEN

MOLLY GODDARD

풍성해

엑스트라 볼륨 드레스가 이토록 많이 등장한 시즌이 있었을까? 고스 룩과 펑크, 그리고 볼륨의 생경한 조합을 끌어낸 꼼데가르송과 프린트의 마술사 리처드 퀸의 풍선 같은 프린트 리본 드레스, 오버사이즈 베이비돌 드레스를 선보인 마크 제이콥스까지, 쿠튀르 컬렉션에서나 볼 법한 공들인 오버사이즈 드레스는 이번 시즌 단연 키 트렌드다.

PARCO RABANNE

ALEXANDER McQUEEN

BURBERRY

GIVENCHY

주얼주얼

주얼리는 이제 손이나 귀, 목에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옷에 달고 다녀야 하는 것일까? 주얼 장식이 주렁주렁 열렸다는 표현이 딱 맞을 만큼 화려한 의상이 이번 시즌 런웨이를 빛냈다.

STELLA McCARTNEY

STELLA McCARTNEY

STELLA McCARTNEY

STELLA McCARTNEY

STELLA McCARTNEY

STELLA McCARTNEY

스텔라의 작은 메시지

Fur Free’, ‘Sos’, ‘All Together Now’, ‘All Is Love’, ‘There Is No  Planet B’, ‘Vegan’. 스텔라 매카트니의 쇼에 선 모델의 얼굴과 몸에는 돋보기로 봐야 보일 법한 작은 글씨 타투가 있었다. 유난스럽지 않게, 묵묵히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는 그녀가 전하는 메시지다.

린더 Linder 70년대 보헤미안과 공예품, 운동복의 요소가 적절히 믹스된 린더는 비주얼 아티스트인 샘 린더와 커크 밀러 듀오 디자이너가 이끌고 있다. 니트, 그래픽 패턴, 운동복, 공예적인 색감 등이 이번 시즌 특징. 2017년부터 시작했고, 젠더리스 콘셉트의 남성복도 함께 제작하고 있다.

린더 Linder 70년대 보헤미안과 공예품, 운동복의 요소가 적절히 믹스된 린더는 비주얼 아티스트인 샘 린더와 커크 밀러 듀오 디자이너가 이끌고 있다. 니트, 그래픽 패턴, 운동복, 공예적인 색감 등이 이번 시즌 특징. 2017년부터 시작했고, 젠더리스 콘셉트의 남성복도 함께 제작하고 있다.

콜리나 스트라다 Collina Strada 디자이너 힐러리 테이 모어가 만드는 브랜드 콜리나 스트라다는 2012년 설립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키워드는 바로 위트 넘치고, 지속 가능한 패션. 75% 이상 천연염료를 쓴다.

콜리나 스트라다 Collina Strada 디자이너 힐러리 테이 모어가 만드는 브랜드 콜리나 스트라다는 2012년 설립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키워드는 바로 위트 넘치고, 지속 가능한 패션. 75% 이상 천연염료를 쓴다.

루 댈러스 Lou Dallas 디자이너 라파엘라 핸리가 이끄는 브랜드 루 댈러스. 2013년에 첫 컬렉션을 론칭했으며, 로맨틱하고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한다. 다른 히피풍 브랜드에 비해 로맨틱하고 걸리시한 특징이 있다. 벨벳과 시폰, 니트와 레이스 등 개성 있는 직물의 특성을 활용한 믹스 매치도 눈에 띈다.

루 댈러스 Lou Dallas 디자이너 라파엘라 핸리가 이끄는 브랜드 루 댈러스. 2013년에 첫 컬렉션을 론칭했으며, 로맨틱하고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한다. 다른 히피풍 브랜드에 비해 로맨틱하고 걸리시한 특징이 있다. 벨벳과 시폰, 니트와 레이스 등 개성 있는 직물의 특성을 활용한 믹스 매치도 눈에 띈다.

히피 히피 셰이크

최근 뉴욕에는 실험적인 패션을 선보이는 런던과는 달리 ‘힙’스러운 ‘히피’ 신인 디자이너들이 자주 출몰한다. 마리암 나시르자데, 에크하우스 라타를 시작으로, 몇 시즌째 뉴욕에서 ‘힙’하다고 일컬어지는 이들은 히피 무드라는 큰 흐름을 따르고 있다. 누더기 같은 실루엣, 현란한 프린트의 충돌, 새 옷 같지 않은 느낌, 런웨이에서 먹거나 마시면서 걷게 하는 자유분방함이 특징으로 모델보다는 일반인을 세워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이번 시즌 주목해야 할 ‘네 멋대로 해라’ 디자이너 셋!

CHLOE

GUCCI

GUCCI

MICHAEL KORS

PRADA

THOM BROWNE

안경잡이

복고풍 보잉 안경, 너드의 뿔테 안경, 클래식한 무테 안경. 이번 시즌 모델에게 개성을 부여하는 액세서리는 바로 안경이었다. 선글라스 대신 안경을 선택해 스타일의 변주를!

BURBERRY

BURBERRY

COLLINA STRADA

COLLINA STRADA

OTTO LINGER

STELLA McCARTNEY

KENZO

KENZO

LANVIN

아웃도어 바이브

산악용품을 모티프로 한 아웃도어 트렌드는 이번 시즌에도 유효하다. 그 모습은 예전보다 더 지능적으로 나타났는데, 낙하산을 메고 등장한 버버리, 텀블러를 액세서리처럼 들고 걸어 나온 콜리나 스트라다, 모델들이 모두 전문 산악인이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던 오토 링거, 레인부츠 브랜드 헌터와 협업해 스텔라 레인부츠를 선보인 스텔라 매카트니, 적재적소에 아웃도어 용품을 스타일링 요소로 활용한 겐조 등 곳곳에서 목격됐다. 이번 시즌에는 집에서 볼 수 있는 부모님의 아웃도어 용품을 쉽게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ECKHAUS LATTA

MARYAM NASSIR ZADEH

GAUNTLETT CHENG

SIMONE ROCHA

빅 이슈

크고 넉넉한 것은 아름답다. 이번 시즌 런웨이에는 오버사이즈 모델이 자주 등장해, 깡마른 것이 아름다움의 기준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업계가 정해놓은 표준을 거부하고 성별, 크기, 연령 및 인종의 다양성을 자신들의 DNA로 삼고 있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발싸개 부츠.

J.W.앤더슨의 안전모.

자크뮈스의 행커치프 이어링.

마린 세르의 패션 마스크.

스텔라 매카트니의 클립 이어링.

스타일 특허

재기발랄한 아이템과 신개념 스타일링을 보여준 디자이너들.

TOM FORD

KOCHE

MARC JACOBS

KENZO

LANVIN

ERDEM

PRADA

ECKHAUS LATTA

KWALES BONNER

털털하게

어디 어디 달렸나? 신발, 가방, 소매 아래, 미니 파우치, 클러치, 비니 위에 살포시 장식된 퍼의 조각을 찾아서!

패션 에디터
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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