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Vol.1

W

무지개 빛깔 옷들, 복면 가왕에 나올 법한 가면, 귀에 걸지 않는 주얼리까지. 조금은 엉뚱하고 기발한, 그래서 더욱 애정할 수밖에 없는 2019 F/W 시즌의  이모저모.

CHALAYAN

GUCCI

GUCCI

RICK OWENS

MARINE SERRE

복면 왕

속이 비었지만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마스크에 대한 철학적 탐색을 보여준 구찌의 알레산드로 미켈레. 이번 컬렉션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가 등장했는데, 쇼의 판타지를 위해 활용하는 한편, 여러 가지 얼굴을 드러내야 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종종 마스크가 필요할지 모른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Act N.1의 주얼리

소 코뚜레

로에베의 깃털 장식 모자와 머플러

미국 PBS 방송국 만화 영화 '세서미 스트리트'의 주인공 빅버드

루이 비통의 유니크한 모자

왕서방이 쓰던 중국 전통 모자

2019 F/W 프라다 쇼의 모델들

영화 '애덤스 패밀리'의 주인공 크리스티나 리치

닮았잖아

이번 시즌 절묘하게 닮은 두 가지를 찾아서!

KIKO KOSTADINOV

VIVIENNE WESTWOOD

VIVIENNE WESTWOOD

BALENCIAGA

ECKHAUS LATTA

낙서 패션

장-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처럼, 낙서는 예술이 되고, 나아가 패션이 된다. 얼굴에 벌칙을 받는 듯한 낙서 메이크업을 보여준 키코 코스타디노프, 늘 하고 싶은 말을 옷과 쇼에 담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제멋대로 쓴 그라피티를 형광색 미니드레스에 담은 발렌시아가까지, 당신도 디자이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낙서와 함께라면.

BALENCIAGA

VERSACE

FENDI

OFF WHITE

GIVENCHY

MAX MARA

BALMAIN

JACQUEMUS

레인보 매직

빨, 주, 노, 초, 파, 남, 보.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가지 색으로 통일하는 원색 스타일링의 향연이었다. 디자이너마다 자신들이 꽂힌 색을 내세웠는데, 자크뮈스의 핫 핑크, 발렌시아가의 빨강, 오프화이트의 연두, 발맹의 연보라 등등. 특히 부츠, 타이츠, 톱, 코트, 베스트, 글러브까지, 편집증적으로 느껴질 만큼 한 가지 색을 고집한 막스마라 컬렉션을 눈여겨볼 것.

하트를 모티프로 컬렉션을 전개한 조지아 출신 신인 디자이너 브랜드 기오르기 케부리아.

밀란의 신예 아티코의 메탈릭한 디스코 컬렉션 중 하트 모티프로 만들어진 미니 칵테일 드레스.

밀란의 신예 아티코의 메탈릭한 디스코 컬렉션 중 하트 모티프로 만들어진 미니 칵테일 드레스.

MSGM 하트 컷아웃 디테일 블라우스

발렌시아가의 골드 펜던트 네크리스.

생로랑의 볼드한 하트 이어링.

러블리즈

지난 시즌 리본에 이어, 사랑받은 러블리 아이템은 바로 하트다. 액세서리부터 의상까지, 다양한 영역에 다양한 하트 모양을 담아 사랑스러움을 드러냈다.

DIOR

MONCLER GENIUS

MOSCHINO

VERSACE

CHANEL

LOUIS VUITTON

별별 무대

극강의 판타지를 부여하는 무대 연출로 시선을 압도하는 쇼가 주는 환희! 성별과 신체를 초월하는 여성성을 주제로 아티스트 토마소 빙가가 디자인한 디올의 무대, 크레이그 그린의 아티스틱한 설치 미술이 함께한 몽클레르 지니어스의 우주 정거장, 80년대 텔레비전 게임 쇼를 완벽하게 재현한 모스키노, 브랜드의 시그너처인 메두사 옷핀을 거대한 구조물로 설치한 베르사체, 스위스의 설원과 눈 덮인 별장을 옮겨놓은 듯한 샤넬, 퐁피두 센터를 재현한 루이 비통까지. 디자이너의 상상은 늘 현실이 된다.

ALEXANDER McQUEEN

BOTTEGA VENETA

CHLOE

LOEWE

MIU

STELLA MCCARTNEY

안티 섹시 부츠

매끈하고, 섹시한 캣우먼의 롱부츠는 잊어라! 이번 시즌 청키한 디자인, 높은 플랫폼, 두터운 고무창을 장착한 부츠가 런웨이를 가득 채웠으니.

GUCCI

ALEXANDER McQUEEN

CALOLINA HERRERA

LEMAIRE

DRIES VAN NOTEN

PORTS 1961

수수한 정장의 조용한 반란

이번 시즌 눈에 띄는 클래식 무드의 주인공 슈트. 그중에서도 수수한 색감의 슈트가 보여준 다양한 변주를 눈여겨봐야 한다. 언밸런스 커팅부터 컷아웃 디테일, 파워 숄더, XXL 사이즈 등 그 발랄하면서도 품위 있는 면면을 즐길 시간이다.

COURREGES

MOSCHINO

VIVETTA

클래식 헤어

빅 헤어의 귀환! 이번 시즌에는 머리를 크게, 크게, 부풀릴 것.

패션 에디터
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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