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의 숨은 참새 방앗간 네 곳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연희동의 재발견

2019-08-25T18:04:12+00:002019.08.25|FEATURE, 라이프|

연희동의 숨은 참새 방앗간 넷.

연희동에 유명한 중국집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독창적인 맛과 디자인의 디저트 숍부터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카페, 수제 육가공품 전문점, 가드닝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가게까지 매력 넘치는 공간들이 연희동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재인 PATISSERIE JAEIN

연희동은 유명 빵집이 많아 ‘빵집 투어’를 다니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동네다. 재인은 그 중에서도 손바닥에 올려놓을 만한 작은 크기의 케이크인 ‘쁘띠 갸또’로 유명한 디저트 숍. 정식당과 다츠에서 경력을 쌓은 페이스트리 셰프 이재인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운영하는 곳으로 메뉴는 크게 구움 과자류와 작은 케이크류로 나뉘는데 쑥, 레몬, 초코 마들렌과 휘낭시에가 꾸준한 인기 몰이 중이다. 시그니처 메뉴는 통나무처럼 생긴 재미있는 콘셉트의 케이크 ‘나무’. 얇은 초콜릿 막을 가르면 안에서 솔티드 캐러멜 소스가 흐르는 달콤 쌉싸름한 디저트다. 시즌마다 우도 땅콩, 통영 블루베리, 해남 무화과 등 다양한 제철 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디저트도 선보여 반응이 좋다. 단, 소량만 제작해 꽤 이른 시간에 품절되니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조금 서두를 것.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5길 72 1층

영업시간: 매일 낮 12시 반부터 저녁 7시까지. 화요일, 수요일 휴무.

 

보틀 팩토리 BOTTLE FACTORY

한적한 연희동 골목에 위치한 보틀 팩토리는 커피와 스콘이 맛있기로 소문난 동네 카페다. 얼핏 흔한 인상을 주지만, 이곳의 차별점은 바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 디자이너 출신의 정다운 대표가 일회용품 없는 삶의 가능성을 탐구하다 마련한 실험적인 공간으로, 테이크 아웃 시에는 음료를 재사용 유리병에 담아 보증금과 함께 제공하며 병 반납 시 보증금을 환불해준다.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면 결제 시 500원을 할인해주고, 카페 외부에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나 보틀을 기부할 수 있도록 수거함을 마련해두고 재활용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 달에 한 번, 각자 담아갈 용기를 직접 챙겨와 쓰레기 없이 장을 보는 ‘제로 웨이스트 장터’인 ‘채우장’을 열고, 작년부터는 근처의 몇몇 카페와 함께 손잡고 일회용품 없는 일주일을 체험하는 ‘유어보틀위크’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홍제천 근처 다양한 가게들과 함께할 계획인데, 기획과 준비를 도와줄 서포터즈도 모집 중이라고 하니 관심 있다면 인스타그램을 체크해보자.

주소: 서울 서대문구 홍연길 26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월요일 휴무.

 

플라스틱 팜 PLASTIC FARM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가드닝 아이템으로 많은 도시 농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플라스틱 팜의 단독 오프라인 매장이 연희동에 문을 열었다. 플라스틱 팜은 제품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김정아 대표가 직접 옥상 텃밭을 가꾸던 경험을 가드닝 룩과 가드닝 관련 용품에 녹여낸 브랜드. 베스트셀러 아이템은 재배한 채소와 과일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고안한 ‘양파망’이다. 사실 양파나 마늘만 담아두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예쁜 만듦새의 메쉬 소재 가방인데, 장바구니나 비치 백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해 인기가 높다. 플라스틱 팜에서는 그 밖에도 에코 보냉 백, 앞치마, 파우치 등 다양한 소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판매한다. 주택가에 위치한데다 식물로 가득한 내추럴한 콘셉트라 아기자기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주소: 서울 서대문구 홍연길 24 1층

영업시간: 수요일에서 토요일 오후2시부터 7시까지.

 

배익헌씨 BAC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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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런치로도, 요리의 재료로도, 때론 안주나 밥반찬으로 간단하게 먹기 좋은 베이컨 🥓. - 베이컨을 베이컨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될 때까지는 많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 베이컨을 만들기 좋은 수율을 가진 고기를 골라, 드실 때 불편함이 없도록 근막과 작은 뼈들을 정성스레 손질해 줍니다.🍴 - 인공조미료나 방부제 없이, 천연향신료와 🌿 청정한 안데스호수염으로 염지, 숙성 시켜주죠. - 숙성이 끝나면 겉에 발라둔 소금과 향신료들을 깨끗하게 헹궈 건조 과정에 들어갑니다.💨 - 건조가 끝난 후 히커리나무를 사용하여 저온에서 훈연하는 콜드스모킹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 여기까지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됩니다.⏱ 숙성할때 하루에 한번씩 숙성되고 있는 고기들을 뒤집어 주며 온도 및 상태도 체크해 주어야 하죠~ - 훈연까지의 과정이 끝나면, 도톰한 두께로 슬라이스 한 뒤 한장씩 돌돌 말아 포장을 하는데요, 돌돌 말아둔 모습이 마치 장미꽃🌹같아 너무너무 예쁩니다. - 이렇게 돌돌말린 베이컨들을 중량에 맞춰 진공포장을 하고나면, 비로소 배익헌씨의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됩니다. - 시간이 걸리고 정성이 들어가고, 손이 많이 가는 과정이지만, 맛있게 드실 분들을 생각하면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기에 오늘도 정성스레 베이컨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이 들어갈수록 더욱 맛있는 베이컨이 될거라고 굳게 믿고 있으니까요.👍🏾 - - - #진짜수제베이컨 #베이컨을베이컨이라부를수있을때까지 #그래서수제베이컨이맛있어요 #오리지날베이컨 #한덩이베이컨 #수제육포 #훈제치즈 #부채살햄 #백베이컨 #베이컨치즈 #풀드포크 #연희동맛집 #배익헌씨 #주말브런치 #주말데이트 #J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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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베이컨(Mr.Bacon)을 한국식으로 발음해 만든 이름이 재미있는 배익헌씨는 플라스틱팜 매장 바로 옆에 위치한 수제 육가공 공방이자 매장이다. 평소 바비큐를 좋아하던 이현범 대표가 자신만의 노하우를 살려 수제 베이컨을 비롯한 햄, 소시지, 풀드포크 등의 육가공 제품을 만들어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역시 오리지널 베이컨. 납이나 카드뮴 등 중금속 성분이 전혀 없는 안데스 소금과 천연 향신료로 10일 간 정성 들여 숙성한 후, 고급 훈연재인 히커리로 8시간 콜드 스모킹해 쓴 맛 없이 담백하며 깊고 진한 훈연향을 느낄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데워서 먹을 수 있는 ‘한덩이 베이컨’과 수제 육포, 훈제 치즈도 고루 인기 있다.

주소: 서울 서대문구 홍연길 24 1층

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