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이 남기고 간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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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에서 핑크, 블론드에서 블루까지. 올여름의 헤어 컬러 트렌드를 따라잡다 탈색과 염색으로 머리칼을 하얗게 불태웠다. 남은 것은 빗질은커녕 뚝뚝 끊기는 머리카락뿐. 지금이야말로 훼손된 모발을 복구할 타이밍이다.

아베다 교육부 이은숙은 “염색과 탈색은 모발에 가장 큰 손상을 입히는 시술이에요. 컬러 유지는 물론, 단백질과 수분 공급, 머리카락 표면의 윤기까지 총체적으로 신경 써야 해요”라고 설명한다. 르네휘테르 트레이닝팀 정성회는 염색 모발 전용 제품 사용이 기본이라 말한다. “산성 또는 약산성을 띠는 컬러 샴푸는 색소 유실을 막고 염색으로 손상된 모발에 단백질을 공급해요. 단백질이 빠져나간 염색모는 모발 자체의 힘과 탄력이 약해지면서 쉽게 끊어지고 갈라지죠. 따라서 단백질을 고량 함유한 성분의 염색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클로란 교육팀의 박혜지도 컬러 전용 제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염색 직후 컬러 전용 제품의 사용 유무에 따라 염색의 유지력과 컬러감이 달라져요. 이러한 제품들은 컬러 퇴색 방지 외에 모발의 큐티클을 정리하고 자외선이나 외부 열로부터 모발 손상을 막아주거든요.” 기본적인 샴푸 외에 트리트먼트 제품은 얼마나 자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박혜지는 매일 피부에 수분, 영양크림을 바르듯 모발에도 상태에 맞는 트리트먼트를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시술 직후에는 모발 회복을 빠르게 돕는 고농축 마스크를, 10일 후부터는 가벼운 트리트먼트를 매일 사용하면서 일주일에 한두 번 마스크를 더하길 권장합니다.” 염색모가 열에 취약하다는 것은 기본 상식. 샴푸 시 물의 온도를 체크하는 것도 손쉬운 관리 방법 중 하나다. “이상적인 물의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미온수죠. 마지막은 찬물로 마무리해 큐티클을 닫아주면 모발의 윤기를 살릴 수 있습니다.” 이은숙의 팁이다.

1. Aveda 데미지 레미디™ 리스트럭처링 샴푸 퀴노아 단백질이 손상된 모발을 강화시켜주는 동시에 자연 유래 컨디셔닝 성분이 매끄럽고 부드러운 모발로 가꾸어준다. 250ml, 37천원.

2. Chahong 듀얼 뉴트리션 케어 헤어팩 샴푸 후 물기를 제거한 모발에 모자처럼 덮어 쓰는 헤어팩. 식물성 오일 성분이 손상된 모발 표면에 보습과 영양을 더한다. 45mlX2, 25천원.

3. Klorane 석류 컨디셔너  석류 속 타닌 성분이 염색 컬러를 오래 지속되도록 해준다. 200ml, 2만원.

4. Shiseido 서브리믹 루미노포스 브릴리언스 오일 염색 모발 전용 리브-인 트리트먼트. 두 층으로 나뉜 오일이 컬러 퇴색을 방지하고 윤기를 더한다. 100ml, 41천원대.

5. Moroccanoil 프로텍트 & 프리벤트 스프레이 스타일링 기기 사용 전 뿌리면 모발을 부드럽게 만들어 엉킴을 방지한다. 160ml, 37천원.

6. L’Occitane 인텐시브 리페어 인리치드 인퓨즈 오일 극손상 모를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실리콘 프리 피니싱 오일. 5가지 에센셜 오일이 모발을 유연하게 만들고 건강하게 가꿔준다. 100ml, 45천원.

7. Beigic 데미지 리페어 트리트먼트 마스크 잦은 자외선 노출이나 염색, 펌 등으로 약해진 모발의 회복을 돕는 아이템. 5분만 발라도 한층 부드럽고 탄력 있는 머릿결을 경험할 수 있다. 200ml, 43천원

8. Rene Furterer 오카라 컬러 프로텍션 마스크  염색으로 손상된 모발에 단백질을 공급해 컬러는 생생하고 모발은 건강하게 관리해준다. 끊어지는 모발이 5배가량 감소되는 집중 영양 케어 마스크. 200ml, 61천원.

프리랜스 에디터
김애림
포토그래퍼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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