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과 접목시킨 미래 뷰티는 어떤 모습일까?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New Age Beauty

2019-07-18T14:28:25+00:002019.07.20|BEAUTY, 트렌드|

나날이 진화하는 뷰티 월드.

3D 프린팅, 증강현실(AR) 등 첨단 테크놀로지를 만난 뷰티 월드는 나날이 진화 중이다. 첨단 기술로 무장한 화장품과 뷰티 앱, 디바이스 등은 물론 전문가의 입을 통해 머지않은 미래에 등장할 새로운 화장품까지 예측해봤다.

뷰티 업계와 기술력의 결합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립스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입술에 직접 바르고 지우고를 반복하거나 손등에 발라보는 정도였다. 그러나 이젠 얼굴을 비추는 기계 앞에 입술을 대는 것만으로 특정 브랜드의 립스틱 전 컬러를 입술에 매칭해볼 수 있고, ‘톤팡질팡’할 필요 없이 매장에 설치된 기계가 피부 톤을 측정해 파운데이션 호수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스파 에코를 운영하는 ㈜컴포트리추얼은 AI 기술을 활용해 휴대폰 하나로 피부 측정부터 셀프 스킨케어까지 가능한 뷰티 앱 ‘SKIN10 2.0’을 선보였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의사 결정을 돕는 에이전트라 할 수 있어요. 그 에이전트를 똑똑하게 학습시키는 방법 중 하나가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류 없이 인식률을 높이는 딥 러닝이죠. 하드웨어나 AI의 알고리즘이 아닌, 얼마나 정확하고 다양한 데이터가 주어졌는지가 관건이에요.” ㈜컴포트리추얼 이혜진 대표의 설명이다. AI 알고리즘이 카메라로 촬영한 얼굴 이미지에서 피부를 영역별로 세분화하고, 영역별 피부 특징을 추출해 분류하는 이미지 프로세싱을 한다면, 숙련된 에스테티션들은 그 데이터와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 문진을 바탕으로 클렌징 방법부터 스킨케어 제품의 흡수율을 돕는 마사지 등 입체적인 결론을 내리고, 피부 변화 주기인 약 30일을 주기로 추가 진단과 모니터링을 해준다. 휴대폰을 고정시키고 사진을 찍듯 얼굴을 비추면 AR 기술을 활용해 내 얼굴 속 혈점을 화면 속에 보여줘 전문가에게 관리받듯 셀프 마사지를 할 수도 있고, 피부에 꼭 맞는 제품 구매로 까지 이어지니 이보다 편리할 수 없다. 이처럼 진보된 기술력과 뷰티업계의 만남은 그저 매장 점원에게 제품을 추천받던 수동적인 뷰티 소비를 한층 능동적이고 개인 맞춤화된 경험으로 바꾸고 있다.

 

화장품 기술의 끝없는 진화

액세서리는 Once-in-a-lifetime 제품.

앞서 얘기한 게 뷰티업계와 기술력의 결합이라면, 지금부터는 진보된 기술력을 탑재한 화장품에 대해 살펴보자. 최근에 본 화장품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3D 프린터로 제작한 브러시를 탑재한 샤넬의 ‘르 볼륨 레볼루씨옹 드 샤넬’이다. 레이저빔으로 중합된 폴리아미드 파우더의 연속적인 레이어를 인쇄해 만든 브러시로, 마스카라 브러시로는 최초로 적용된 소재다. 정확한 레이스 공정이 가능한 3D 프린팅 덕분에 일반적인 제조 과정으로는 얻을 수 없는 벌집 모양의 미세 구멍(마이크로 캐비티)을 만들었고, 이것이 마스카라의 포뮬러를 흡수해 속눈썹에 적당량만 도포해줘 브러시를 튜브에 여러 번 넣다 빼지 않아도 양쪽 속눈썹을 충분히 볼륨감 있게 연출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아이스뷰티’도 재밌다. 보통 여름에 수딩 젤이나 시트 팩을 냉장고에 두고 시원하게 쓰는 경우는 있었지만, 아예 냉동실에 두고 쓰는 화장품은 새롭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기존 화장품은 냉동실에 넣으면 꽁꽁 얼어붙거나 내용물이 분리되는 등 제형이 망가져 사용할 수 없었죠. 아모 레퍼시픽그룹에서 출시하는 아이스뷰티 스킨케어는 미네랄과 보습제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물의 어는 점을 낮춰 더 낮은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가 유지되도록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영하 15~20℃에서도 완전히 얼지 않고, 냉/해동을 반복해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지요”라 말한다. 뜨거운 열에 손상된 피부를 케어해줄 뿐 아니라 사용하는 재미까지 더한 일석이조 의 제품이다. 암모니아 없는 염모제로 시선을 사로잡은 내츄라노브의 ‘컬러레이션 퍼머넌트’도 주목할 만 하다. 작년에 드러난 헤나 부작용으로 두피가 예민한 사람은 염모제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졌을 터. 한국 소비자안전센터의 ‘염모제 안전 실태 조사’에 따르면 염색제로 인한 부작용을 발생시키는 물질은 파라페 닐렌디아민(PPD)과 톨루엔-2, 5-디아민이 대표적이다. 문제가 된 헤나의 경우는 니켈과 코발트, 납 등의 중금속이 함유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로 2005년 소비자안전센터에서 수행한 ‘헤나 문식 헤나 염모제 안전성 실태 조사’에 따르면 8종의 헤나 염모제 중 7종에서 니켈이 검출되었다고 나왔다. 내 츄라노브 박신애 이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러한 원인 물질을 모두 배제했고, 최근 이슈가 된 유독 화학 물질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티아졸리논(MIT)도 들어 있지 않다. 프랑스에서 꾸준히 염색제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유진파마에서 나온 제품답게, 90%의 천연 성분과 10%의 화학 성분으로 이뤄졌고, 암모니아 없이도 선명한 12가지 컬러를 구현해 만족스럽다.

1 Cle de Peau Beaute 링클 스무딩 세럼 수프림 특허 출원을 받은 레티놀 고침투 탄력 유화 기술에 유분 캡슐과 수용성 베이스를 안정적으로 유화시키는 브랜드의 기술력을 결합해 눈가와 입가 등에 깊게 자리 잡은 주름을 완화한다. 20ml, 345천원대.

2 Hanyul 달빛유자 얼려쓰는 수면팩 냉동실에 둬도 얼지 않고 셔벗처럼 변해 바르는 재미가 있다. 20ml x 3, 3만원.

3 Skin Grammar 슈퍼 굿 리페어 마스크 사용 후 땅에 묻으면 6주 후 생분해되는 100% 텐셀 제형의 마스크 시트를 적용했다. 25g, 4천원.

4 Naturanove 컬러레이션 퍼머넌트 세계 최초로 천연 성분 90%로 이뤄진 암모니아-프리 셀프 염모제. 160ml260ml, 26천원.

5 Chanel 르 볼륨 레볼루씨옹 드 샤넬 3D 프린트로 제작된 최초의 마스카라 브러시를 탑재했다. 6g, 45천원.

6 Tom Ford Beauty 익스트림 립 스파크  보통의 펄 립스틱이 한 번 바르면 펄 입자가 사라지는 것과 달리, 이 제품은 여러 번 발라도 립스틱 표면에 입자가 남아 있다. 3g, 64천원.

7 Chantecaille 블루라이트 프로텍션 히알루로닉 세럼 블루라이트에 과도하게 노출돼 자극받은 피부를 네스트리움 꽃 추출물이 보호해준다. 30ml, 219천원

 

원천 기술을 접목하다

동국제약의 ‘센텔리안 24’나 대웅제약의 ‘이지듀’, 보툴리눔 톡신 등을 취급하는 바이오 의약품 전문 기업인 휴젤의 ‘웰라쥬’가 1세대라면, 동화약품과 바이오 제약 기업인 강스템바이오텍이 공동으로 만든 ‘배테스템’과 유한양행의 ‘뉴오리진’ 등은 최근 등장한 신성이다. “제약, 바이오 업계는 전문적인 연구 역량과 소재 및 제형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요. OEM이나 ODM 제조업체를 통해 시장 트렌드에 맞춰 제형을 개발하는 화장품 브랜드에 비해, 저희는 자체 연구 능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유한양행 푸드&헬스 사업부 브랜딩&마케팅팀 김하은 브랜드 매니저의 말에 ㈜강스템더마랩 책임연구원 안희진 박사도 의견을 더한다. “피부 관리를 넘어 치료와 개선을 위해 보다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로 원료를 개발하고 제품에 적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강스템바이오텍은 전 세계에서 드물게 고순도의 인체 제대혈 줄기세포를 분리, 대량 배양하는 자체 기술을 보유해, 동화약품과 함께 인체 제대혈 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했다. 뉴오리진의 고민을 통해 탄생한 ‘디어리스트’는 자연 소재를 고농축으로 안전하게 구현하는 데 주목했다. 뉴오리진은 피부가 실제로 수분을 흡수할 수 없는 워터프루프라는 원리에 착안해, 보습의 근원은 피부 장벽을 튼튼히 만들어 속수분을 지키는 데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사슴유 속 풍부한 유단백 성분이 사람의 피부 장벽 속 지질과 단백질을 모사해 무너진 장벽을 촘촘하게 메워준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를 화장품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에 몰두했다. 그렇게 사슴유의 유단백 보습 성분을 피부에 오롯이 전달하는 리포텐™ 콤플렉스를 개발했고, 무려 10,000PPM의 사슴유 농축 파우더를 제품에 담아냈다. 회사가 보유한 원천 기술을 이용해 한결 집약적인 성분과 기능을 더한 셈이다.

 

홈케어 디바이스의 진화, 어디까지?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코트라(Kotra)의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201429억원에서 201735억원으로 크게 성장했고, 그 흐름은 더욱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그래서인지 여러 브랜드에서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가장 써보고 싶은 제품 중 하나로 꼽는 셀리턴은 LED 마스크의 핵심인 LED의 개수가 총 1,026개에 달하는 ‘셀리턴 플래티넘’을 선보였다. 근적외선 342개, 레드 파장 342개, 블루 파장 342개로 4가지 모드에 따라 각기 다른 파장이 작용하는 원리다.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하이로닉에서 만든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아띠베뷰티는 플라스마를 활용한 ‘플라닉’을 공개했다. 플라스마란 고온 또는 고전압 하에서 기체가 이온화된 상태로 물질 상태 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보유한 것을 가리킨다. 천둥이나 번개에서 나오는 빛도 플라스마 상태라고. 플라스마가 발생하면 주위의 유해한 분자를 분해해 유해성을 제거하고, 여기에서 생성된 이온이 살균 효과를 내며, 피부 속 섬유 세포를 자극해 콜라겐 생성 세포를 활성화하고 피부 재생 주기를 촉진한다고. 한편 엘리닉의 ‘인텐시브 LED 마스크’는 빛의 깊이와 농도에 주목했다. 브랜드의 독자적인 LED 옵티마이저 필터를 통해 풍부한 광량의 빛이 왜곡 없이 피부 깊숙이 전달되고, 얼굴은 물론 두피까지 케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인체 적용 시험 결과에 따르면 피부 수분이나 탄력이 올라갈 뿐 아니라 두피 각질과 두피 유분 케어에도 효과적이라 피부 고민은 물론 탈모 증상을 겪는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눈가 전용으로 사용하는 제품도 있다. 아티스트리는 미세 전류로 아이크림 유효 성분의 흡수를 돕는 제품을, 뉴스킨은 안쪽과 바깥쪽의 높낮이가 서로 교차되도록 설계된 젠틀 실리콘 팁이 눈가 피부에 균일한 진동을 줘 탄력을 높이는 제품을 선보였다. 진화하는 기술에 맞게 안정성만 확보된다면, 홈케어 디바이스는 피부를 위한 훌륭한 투자처가 되어줄 듯하다.

재킷과 머리에 두른 벨트, 이너 니트로 입은 톱은 모두 Fendi 제품.

네온 스윔슈트는 MSGM 제품.

윈드 재킷과 PVC 벨트는 Off-white™, 보디 슈트는 Maison Margiela, 체인 네크리스는 Portrait Report 제품.

 

한국 화장품 기술력의 미래

국내 대표적인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의 박종희, 이성원 수석연구원과 함께 뷰티업계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뷰티와 테크놀로지의 결합은 소비자의 경험치를 변화시키고 있어요. AIAR 기술이 합쳐진 Perfect Corp.의 ‘Beauty 3.0’이나 DNA와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주는 스킨케어 어드바이저인 SkinGenie가 대표적인 예죠(국내에는 들어와 있지 않지만). 아모레퍼시픽에서도 이처럼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된 앱이나 화장품, 서비스 등을 준비하는 게 있을까요?

명동에 위치한 아이오페랩에서 피부 데이터와 유전자 데이터를 축적해 제품 개발에 반영해요. 향후에는 아이오페 매장에서 피부 측정과 데이터 수집을 넘어 현장 제조 맞춤형 화장품까지 만들 계획이고요. 이미 아이오페 매장에서 피부 유형에 맞는 성분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즉석에서 배합하는 ‘테일러드 세럼’과 ‘3D 프린팅 마스크’를 한시적으로 선보인 적이 있죠. 또,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된 앱으로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립스틱 검색 모바일 앱인 ‘컬러테 일러’를 개발, 운영하고 있어요. 컬러테일러는 고객이 찾고자 하는 립스틱과 가장 유사한 제품을 찾아주는 서비스죠. 컬러피킹 서비스는 가을웜톤, 봄웜톤, 여름쿨톤, 겨울쿨톤 등 4개의 퍼스널 컬러 타입에 따라 84개의 컬러 칩과 2700여 개의 립스틱을 제안해요. 포토피킹 서비스는 앱 사용자가 립 제품을 촬영하면 ‘이미지 딥러닝’ 인공 지능 기술을 이용해 가장 비슷한 컬러와 질감의 립스틱을 매칭해주고, 그 제품을 클릭하면 구매 가능한 e커머스 사이트 혹은 오프라인 매장을 안 내해준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엔 뷰티업계에서도 IT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고객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질 거예요. 고객의 빅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화장품이 생겨날 것이며, 이를 위한 연구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어요.

위와 같은 진화는 소비자로 하여금 수동적인 경험을 넘어 능동적인 경험, 감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이러한 기술력의 진화가 뷰티 브랜드와 소비자 등 뷰티업계 전반에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980년대부터 메이크업 시뮬레이터 등 뷰티와 디지털이 접목된 기술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완성도가 낮아 한계가 있었지요.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뷰티업계의 융합 기술 역시 빠른 속도로 진화해가고 있습니다. 스마트 뷰티 시장은 기반이 되는 IT 기술 발전에 의존하는 분야라 타 산업에서 첨단 기술을 경험한 소비자의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 역시 다양해질 거예요. 고객은 제품을 바른 후 본인의 피부 변화를 예측해보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본인의 피부 상태 및 유전적 요인을 파악해 이에 딱 맞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올해 건조하지 않은 매트 립이 나올 수 있었던 건 ‘실리콘 오일’ 성분 덕분이라는 기사를 보았어요. 실리콘 오일이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부드러운 발림성과 건조하지 않은 사용감을 갖출 수 있었다고요. 이처럼 화장품 자체에 적용되는 기술력의 진화와 관련해 최근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신지요?

최근 환경 변화에 따른 고객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이 출현하고 있어요. 공기 오염의 주요 요소인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초미세 거품을 만들어 피부에 부착된 미세먼지를 제거, 미세먼지로 인한 트러블을 완화하는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죠. 점점 더워지는 여름 날씨에 피부 열노화를 줄일 수 있도록, 얼려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나오고 있답니다. 일반 제품을 얼리면, 화장품 입자의 안정성이 깨져서, 오일과 물을 베이스로 하는 화장품은 분리가 일어날 수도 있는데, 바닷물이 영하의 온도에서 얼지 않는 점에 착안하여, 얼려 써도 안정적인 화장품을 개발한 것이죠.

‘쿠션’ 얘기를 안 할 수 없네요. 말 그대로 한국에서 시작해 글로벌로 퍼진 케이스니까요. 다만, 더 이상 새로울 게 있을까 싶어요. 퍼프의 재질, 쿠션망의 재질 등 이미 진화할 대로 진화한 듯 보이거든요.

쿠션은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 사례입니다. 제품에 적용된 퍼프, 쿠션 담지체의 재질 등은 벌써 4단 계를 거쳐 진화했죠. 말씀하신 것처럼 기술력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포화 상태에 가까워졌어요. 쿠션이라고 하면 파운데이션이나 선크림이 스펀지에 담지된 제품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지만 이제는 적용할 수 있는 제품 카테고리를 넓혀 나가 고 있죠. 블러셔, 아이브로와 같은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이나, 헤어 라인을 채워주는 헤어케어 제품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시켜 나가고 있답니다.

머지않은 미래엔 어떤 기술이 뷰티업계를 리드 할까요?

맞춤형 화장품이 큰 주제입니다. 또한 신제형과 용기 연구도 맞춤형 화장품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어서 새로운 용기도 나올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주목하는 것은 빅데이터입니다. 요즘 자동차 회사들의 경쟁사로 IT 회사가 주목받듯 화장품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다 보니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로 접근하여 이를 빅데이터로 보유한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것입니다. 그래서 ㈜아모 레퍼시픽은 각종 가전 전시회, 모바일 전시회 등에 참석해 정보 통신 기술 분야와 화장품을 접목할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아이오페랩에서는 고객 동의하에 피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고 그 데이터를 분석하여 향후 맞춤형 제품과 추천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1만 명 이상의 데이터 수집이 목표인데 올해 초 기준으로 피부 측정 데이터 5193건, 유전체 분석 데이터는 1247건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머지않아 소비자가 얼굴 사진을 찍으면 피부 상태나 안색 등 을 즉석에서 분석해 맞춤형 립스틱이나 로션을 추천받고, 제품을 집으로 배송받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