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으로 만든 드레스?

진정아

레드 카펫 위 룰 브레이커 빌리 포터

언제나 파격적인 레드카펫 룩을 보여주는 빌리 포터! 제 73회 토니 어워즈에서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빨간 턱시도 슈트와 드레스가 합쳐진 것 같은 룩으로 레드카펫 위에 등장한 것. 특히 이 드레스는 2013년 빌리에게 뮤지컬 부분 배우상을 안겨준 작품 ‘킹키 부츠’의 무대 커튼을 재활용해 만들어 화제다. 업사이클링 드레스를 주로 만드는 뉴욕의 세레스티노 쿠튀르(Celestino Couture)가 만든 이 드레스에는 3만여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더해져 더욱 화려하게 빛이 났다.

2019 토니 어워즈 레드 카펫에서 배우자인 아담과 함께.

힐을 신고 당당한 애티튜드를 보여준 빌리.

침대를 다 덮고도 남을 정도로 엄청난 길이와 부피를 자랑하는 드레스.

슈즈와 백은 각각 오렐 브로트(Orel Brodt), 엠 쿠오 뉴욕(Emm Kuo NY)가 커스텀 메이드 한 것.

한편 지난 5월 열린 멧갈라 시상식에선 더 브론즈(The Blonds)가 만든 캣슈트에 3m에 달하는 날개, 24캐럿 골드 소재의 헤드 피스를 쓴 이집트 여신으로 분해 화제가 됐었고,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 2월 열린 오스카 시상식에서는 크리스찬 시리아노가 만든 블랙 턱시도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레드 카펫을 장악했다.

레드 카펫 위의 룰 브레이커, 빌리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디지털 에디터
진정아
사진
Instagram @theebilly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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