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리의 와인일기: 청담동 정식 카페

배그림

[tagSearch cont=’김대리의 와인일기’]: 청담동 ‘정식 카페’

청담동 와인바 터줏대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던 정식바가 카페 바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제 이름을 벗어던지고 브런치 카페 와인바로 다시 태어난 정식 카페에서는 이전보다 캐주얼하게 커피와 베이커리, 와인 그리고 가벼운 식사 메뉴 등을 낮부터 즐길 있다.

정식 카페는 정식당 1층에 위치해있던 정식바는 누가봐도 밤에 찾는와인바 연상시키는 공간이었는데, 어두웠던 조명과 인테리어를 바꾸고 햇빛이 가득 들어오는 테라스와 목재 테이블로 봄날의 정원을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360 바뀌었다. 특히 온실을 연상시키는 테라스 공간은 날씨 좋은 햇살을 가득 만끽하며 낮술을 즐기기 완벽한 자리인듯 싶다. (유리 천장이 있어 오히려 비오는 빗소리를 들으며 운치있게 한잔 하기도 딱일 같다.)

4 가오픈을 시작해 커피와 디톡스 주스, 각종 베이커리 등과 함께 타임을 즐길 수도 있고, 맥주나 와인 등도 판매 시간 제한 없이 상시 주문 가능하다. 특히 전문 소믈리에가 직접 구성한 와인 리스트는 글래스 와인부터 바틀까지 아주 알차게 짜여져 있다는 것도 장점.

김대리 추천 와인 & 메뉴

와인이나마 소아베 클래시코 16(INAMA VIN SOAVE CLASSICO 16)

꽃향기가 가미된 시트러스와 달달한 과일의 느낌이 살아있는 깔끔한 스타일의 이탈리아 와인으로, 봄날 차갑게 칠링해서 꿀꺽꿀꺽 마시기 좋은 와인이었다. 분명 스파클링이 아닌 화이트지만 뭔가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져 볕이 좋은 브런치나 점심에 곁들이기도 적합할 듯.

메뉴

시그니처 메뉴라고도 있는 치킨 리조또는 매콤한 리조또와 아이올리 소스에 찍어먹도록 서브되는 부드러운 닭다리살의 조화가 좋고, 페코리노 치즈와 꽈리고추를 곁들인 스파게티도 브런치 메뉴로 아주 훌륭하다. 광어 크루도와 타르타르, 감자튀김 가벼운 안주거리 메뉴들도 감칠맛이 풍부하고, 마지막으로 디저트 파운드 케이크까지 자리에서 해결할 있었다. 소금 스콘이나 마들렌, 케이크 등의 베이커리 류도 유명하다고 하니 도전해보길!

전체 감상평
브레이크 타임 등으로 은근 낮술할 장소가 마땅치 않던 청담동에서 다가오는 여름 낮술할 장소를 추천한다면 두말 않고 이곳을 꼽겠다.

<정식 카페>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85 11 1F
연락처: 02-517-4650
인스타그램: @jungsikcafe_

디지털 에디터
배그림
취재
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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