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니아들의 성지, 블루보틀의 한국 상륙!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서울에서 마시는 블루보틀 커피

2019-05-03T18:49:29+00:002019.05.03|FEATURE, 라이프, 리빙|

5월 3일, 성동구 성수동에 블루보틀커피코리아의 한국 1호점인 성수점이 문을 열었다.

미국과 일본에서만 보물 찾기 하듯 방문할 수 있었던 블루보틀이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해외에서도 일부러 찾아가는  국내 마니아가 많아서 일까,  5월 3일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블루보틀커피코리아의 한국 1호점인 성수점에는 오픈 시간 전부터 400명 이상이 줄을 설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해외에서만 접할 수 있던 한국의 블루보틀은 어떤 모습일까?

빨간 벽돌로 지어진 블루보틀 성수점은 ‘서울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수동에 위치해 있으며 꽤나 큰 규모로 지어졌다. 직접 방문해보면 공간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는 곳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다. 일본 스케마타 아키텍트(Schemata Architects)의 조 나가사카(Jo Nagasaka)가 자연광을 바탕으로 따뜻한 미니멀리즘이 느껴지는 공간을 설계했으며 여기에는 블루보틀의 철학이 잘 반영 되어있다. 중정에서 조금 위를 바라보면 마치 액자를 보는 듯한 커다란 창 속으로 나무의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다. 

매장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뿐만 아니라 통유리로 되어있는 개방형 아트리움을 통해 외부에서도 누구나 블루보틀의 로스터리를 볼 수 있게 설계되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안락한 느낌을 주는 호두나무 의자와 테이블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로 들어서게 된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회색의 오픈 콘크리트, 부드러운 자연 채광을 위한 유리 천장과 일직선의 조명 구도, 배경으로 흐르는 잔잔한 음악은 함께한 친구와 가족 그리고 커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충분하다. 카페 내부에 장식된 꽃은 국내 플로리스트 김형학과 협업한 것으로 계절감을 살린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중요한 요소다. 여기에 로스터리와 바리스타 교육, 시음회까지 가능한 트레이닝 랩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자 강점이다. 커피에 대해 좀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다면 이만한 곳이 있을까 싶다.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은 블루보틀의 한국 진출은 예견된 일이었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 점차 국제적 스페셜티 커피 허브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는 한국 커피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매우 높게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높은 커피 소비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더불어 전세계 프리미엄 생두 구매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커피 스페셜리스트인 큐-그레이더(Q-graders)의 절반 이상이 한국인일 만큼 커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시장이다. 전세계 어느 도시보다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 1호점을 오픈한 블루보틀은 차별화된 고품질의 커피와 문화를 전파할 계획이다. 엄선된 블렌드와 싱글 오리진 드립 커피, 아이스 커피, 에스프레소 음료 등 맛있는 커피를 위한 메뉴는 기본. 섬세하게 다른 산미와 깊이를 음미하며 여러가지 커피를 즐기기 좋다. 더불어 국내 파티시에 메종엠모(Maison MO)와의 협업으로 참기름 마들렌 등 한국에서만 선보이는 신선한 페이스트리 메뉴를 맛볼 수 있게 되어 더 반갑다. 

이외에도 블루보틀 성수점 론칭을 기념한 서울 토트백, 블루보틀 글라스 머그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들로 소소한 재미를 누릴 수 있다. 

블루보틀 CEO 브라이언 미한(Bryan Meehan)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블루보틀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사랑과 열정에 놀라곤 한다. 블루보틀 미국과 일본 지점에서도 한국 고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드디어 가까이에서 블루보틀을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블루보틀코리아는 추후 성수점에 이어 삼청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2019년 말까지 두 개 지점이 더 문을 연다고 하니 기다려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