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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아

2020 크루즈 컬렉션 캘린더

지난해 프랑스 샹티에서 열린 2019 디올 크루즈 컬렉션.

지난해 프랑스 샹티에서 열린 2019 디올 크루즈 컬렉션.

샤넬은 그랑팔레에 커다란 배를 설치했었다.

2019 리조트 컬렉션 무대로 뉴욕을 선택한 프라다. 한국에서는 윤아가 대표로 참석했다.

4월부터 길게는 7월까지. 하우스 브랜드들이 크루즈(리조트) 컬렉션을 선보이는 시기가 되면 패션계는 전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뉴욕, 런던, 밀란, 파리 4 대 패션 도시에 국한되지 않고 저마다 컨셉과 어울리는 장소를 선정해 쇼를 선보이기 때문에 크루즈 컬렉션은 메인 컬렉션에 비해 때론 더욱 컨셉추얼하고, 재미있는 이벤트가 많다. 물론 해를 거듭할수록 크루즈 컬렉션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시장 상황도 한 몫 거든다.

지난해 프랑스 샹티에 내린 갑작스런 폭우 덕분에(?) 더욱 드라마틱한 쇼를 보여준 디올은 올해 마라케시로 떠난다. 모나코 특유의 이국적인 풍경과 디올의 만남으로 또 한편의 패션 드라마가 눈 앞에 펼쳐질 예정! 한편 막스마라는 베를린으로 향한다. 우아함의 대명사인 막스마라와 ‘힙’한 도시로 떠오른 베를린의 독특한 조합 역시 기대가 된다.

꼭 패션에 관심이 많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크루즈 컬렉션이 열리는 도시들을 한번쯤 눈 여겨 두자. 안목 높은 브랜드들이 심사 숙고해 고르는 만큼 요즘 어느 도시가 핫 한지, 여름 휴가에 참고할만한 좋은 후보지가 될 테니까. 아래에서 자세한 크루즈 컬렉션 일정과 도시를 확인 할 수 있다.

2020 리조트(크루즈) 컬렉션 일정

(브랜드 사정에 따라 일정, 도시는 달라질 수 있음)

4 월 29 일 디올-마라케시
5 월 2 일 프라다-뉴욕
5 월 3 일 샤넬-뉴욕
5 월 8 일 루이비통-뉴욕
5 월 18 일 알베르타 페러티-모나코
5 월 24 일 조르지오 아르마니-도쿄
5 월 28 일 구찌-로마
6 월 3 일 막스마라-베를린
6 월 5 일 끌로에-상하이

디지털 에디터
진정아
사진
Getty Images, Splash News/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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