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버튼을 유발하는 국내 디자이너의 2019 S/S 룩북 열전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봄이 오나 봄 Vol.2

2019-04-03T17:20:04+00:002019.04.03|FASHION, 트렌드|

국내 디자이너의 2019 S/S 룩북 열전 Vol.2

SNS에 업로드되는 이미지로 자신의 취향을 수집하는 세상. 스크랩 버튼을 유발하는 국내 디자이너의 2019 S/S 룩북 열전.

레이크넨 REIKE NEN

작년 런던 도버 스트리트 마켓에 입점한 레이크넨과 세컨드 라인 미예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등 정신없는 한 해를 보낸 디자이너 윤홍미. ‘Re_Connect’ 를 콘셉트로 한 2019 S/S 컬렉션은 자르고 잇는 과정과 결과에 대한 이야기다. ‘잘라내야 새롭게 이을 수 있다’는 그녀의 단호한 다짐이 느껴지는 대목. 사선을 이루는 단순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섬세하게 커팅한 프린지, 가죽끈으로 된 이음새 부분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 변주를 확인할 수 있다.

 

YCH

영화 <빨강머리 앤>의 서정적이고 빈티지한 시골 소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디자이너 윤춘호의 콘셉트 노트에서 발견했듯, 주근깨 앤과 흡사한 캐릭터가 룩북에 등장한다. 내추럴한 천 배경과 토마토 레드, 옐로 드레스를 비롯해 나비와 꽃 자수 드레스가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양 갈래로 땋은 머리를 형상화한 네크라인 장식이 위트를 더한다. 리본 장식, 셔링과 러플 장식이 소녀적인 무드를 배가한다.

 

프리마돈나 FLEAMADONNA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 밤의 꿈>을 차용한 프리마돈나 컬렉션은 짧지만 강렬했던 여름날의 일탈을 꿈꾼다. 낮에는 이국적인 바닷가의 풍경을 마주하고, 야자수 아래서 시원한 맥주를 들이켜는 달콤한 상상은 디자이너 김지은의 여름휴가 계획 중 한 챕터일 것이다. 이국적인 동물 모티프, 화사한 네온 컬러, 모래사장에서 발견한 듯한 원석 주얼리 등으로 완성한 비치 룩은 한여름의 낭만과 여유를 꿈꾸게 한다.

 

드와떼 DOIGTE

지난 시즌 첫 컬렉션을 선보인 핸드메이드 주얼리 브랜드 드와떼의 디자이너 드보라 진. 1960년대 패션 아이콘, 베루슈카에게서 영감을 받아 두 번째 시즌을 완성했다. 보디 페인팅을 예술로 승화시킨 그녀의 작업에서 비롯한 패턴과 예술적인 영감이 이미지에 그대로 투영되었다. 꽃 펜던트 사이에 드와떼의 아이코닉한 토르소를 더하고, 다채로운 컬러를 입힌 베루슈카 이어링은 이번 테마의 키 아이템 중 하나다.

 

고엔제이 GOEN. J

디자이너 정고운이 꿈꾸는 여름은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해안, 리비에라의 풍경, 햇살, 색채다. ‘Riviera Dreaming’을 주제로 한 이번 시즌은 미술사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 리비에라의 예술가들이 가진 옷장을 탐구하며 컬렉션을 구상했다. 이국적인 꽃을 중심 소재로, 아이코닉한 러플 장식과 추상적인 프린트, 주름 장식이 룩에 리드미컬한 율동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