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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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ick

매주 더블유 에디터들이 직접 고른 핫 아이템 리스트! 입춘을 훌쩍 넘기고도 끝추위가 기승인 요즘. 청명한 하늘과 따스한 햇살, 싱그러운 꽃내음을 상상하며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면? 집안 인테리어와 향기, 패션까지 봄기운으로 가득 채워줄 아이템을 미리 만나보자.

휘게 앤 웨스트 ‘포인트 벽지’

“봄을 맞아 거실 소파에 누워 바로 보이는 벽을 프린트 벽지로 바꾸기로 결심했다. 개성 넘치는 프린트 벽지가 다양한 휘게 앤 웨스트(Hygge & West)에서 고른 모란 프린트 벽지. 비비드한 옐로와 그린이 어우러진 화사한 컬러감이 집안에 싱그러움을 더해줄 것.” 70cm x 910cm, 20만원대. – 디지털 디렉터 사공효은

버버리 ‘2019 봄/여름 컬렉션 팬츠 슈트’

“봄이 오면 두터운 아우터를 벗어 던지고 이런 팬츠 슈트를 입고 싶다. 베스트와 팬츠, 재킷까지 모두 우아한 베이지 컬러로 차려 입으면 확실한 기분전환이 될 것 같다. 전 보다 디자인은 더 모던해졌지만 브랜드 특유의 클래식함은 잃지 않은 티시의 컬렉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피스다. 여기에 스카프로 만든 헤어 스타일링까지 완벽하게 취향 저격이다.” 가격 미정. – 디지털 에디터 금다미

수잔 래 ‘웰트 솔 부츠’
“에메랄드 컬러에 설레어 본 적이 있던가. 적어도 그게 슈즈라면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데, 없다. 하지만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수잔 래의 앵클 부츠를 본 순간, 자연스레 마음이 스르르 녹아 내렸다. 따뜻한 햇살이 내려 앉는 날, 데님 팬츠에 신고 싶은 슈즈다.” 60만원대. – 디지털 에디터 진정아

조 말론 런던 ‘와일드 플러워스 앤 위즈 컬렉션’

“건조하다 싶다가도 코끝에 전해지는 봄바람, 파릇파릇한 풀 내음으로 금세 기분이 좋아지는 게 봄이다. 계절이나 날씨,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매일 다른 향수를 쓰는 편인데, 보틀에 새겨진 꽃 일러스트만으로 봄기운이 전해지는 조 말론의 새로운 컬렉션에 시선이 갔다. 영국의 고즈넉한 자연을 풍경으로 펼쳐지는 헬리오트로프 야생화, 스모키한 향나무, 아침 강물을 따라 심어진 버드나무, 강가에 핀 쐐기풀, 장미와 만다린이 조화를 이룬 향까지 종류는 총 5가지. 2월 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고 하니 세트로 구매해서 올봄 내내 번갈아가며 즐기고 싶다. “ 30ml, 9만 7천 원. – 디지털 에디터 배그림

리얼리제이션 파 ‘더 발렌티나 데이지 패턴 원피스’

“따뜻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날씨 탓에 봄이 오기를 기다리다 쇼핑에 나섰다. 예전부터 위시리스트에 담아두었지만 한겨울에 봄옷이라니 양심에 찔려 참고만 있었는데 지금이라면 질러도 괜찮지 않을까. 인스타에서는 몸매 좋은 셀럽들의 착용샷이 가득하긴 하지만 100% 실크로 몸의 굴곡을 잘 살려주고 프릴 디테일이 시선을 분산시켜주니 도전해 볼만하다. 게다가 걸을 때마다 꽃잎이 흩날릴 것 같은 데이지 패턴 덕분에 그토록 기다리던 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테니까. – 20만원. 디지털 에디터 김다혜

디지털 에디터
배그림
사진
Website Courtesy of Burberry, Suzanne Rae, Jo Malone London, Realisation Par, Instagram @hyggeandwest, @Bur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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