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판타지가 펼쳐지는 그 곳, 2019 S/S 오트 쿠튀르 컬렉션의 백스테이지 뷰티신!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쿠튀르 캐슬

2019-01-28T14:03:13+00:002019.01.28|BEAUTY, 뉴스, 트렌드|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로 드라마틱한 패션 판타지를 보여준 2019 S/S 오트 쿠튀르 컬렉션. 상상을 초월하는 메이크업을 볼 수 있었던 백스테이지 풍경 또한 흥미진진했다.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메이크업 장인들의 환상적인 뷰티 룩들을 감상해보자.

 

이리스 반 하르펜 Iris Van Herpen
테리 바버가 지휘한 이리스 반 하르펜 백스테이지. 일본 신화에 깊이 감화된 이리스 반 하르펜은 ‘Shift Soul’을 주제로 한 드레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맞춘 가장 내추럴하고도 순수한 ‘울트라 퓨어 뷰티’가 이번 룩의 테마. 워터프루프 효과의 퓨어 화이트 컬러 젤 크림과 컨실러를 믹스해 베이지가 아닌 오묘한 흰 빛의 피부를 표현했다. 

 

 

디올 Dior
한편의 서커스를 보여준 디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는 디올 하우스의 아이코닉한 아카이브와 마법과 같은 서커스로부터 영감 받아 유니크하면서도 모던한 페미니티가 느껴지는 메이크업 룩을 보여줬다. 완벽하게 커버된 피부에 마치 삐에로를 보는 듯 살짝 스머지한 아이 메이크업, 내추럴한 립을 매치해 몽환적이면서도 펑키한 무드가 느껴진다.  

 

샤넬 Chanel
샤넬이 이번에는 그랑팔레에 거대한 지중해풍 저택과 정원을 지었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메이크업&컬러 디자이너 루치아 피카는 짙은 틸 블루 컬러 아이라이너로 그래픽적인 언더 라인을 그리고 같은 톤의 아이 섀도로 눈두덩을 둥글게 채워 데이비드 보위가 연상되는 강렬한 룩을 완성했다. 이는 칼 라거펠트가 원한 이미지를 표현한 것인데, 위로 높게 빗어 올린 헤어와 18세기로 돌아간 듯한 장식과 디테일로 가득한 의상과 만나 우아한 조화를 이뤘다.

 

 

지암바티스타 발리 Giambattista Valli
여성들의 로망을 그대로 실현시킨 드레스를 런웨이 위에 올리는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은 발 갈란드가 맡았다. 높다란 모자와 깃털, 리본 장식으로 전보다 더 경쾌한 무드가 더해진 컬렉션에는 눈 앞머리와 눈 꼬리를 모두 길게 뺀 아주 볼드한 블랙 아이라인으로 포인트를 줬다. 덕분에 풍성한 드레스를 입고 아슬아슬 워킹하는 모델들이 여리게만 보이지 않았다.  

 

 

지방시 Givenchy
매 시즌 화려한 테크닉을 보여주고 있는 팻 맥그라스는 지방시걸들에게 한 번 보면 잊지 못할 글리터링 메이크업을 선물했다. 은빛 페이스 페인트로 이마부터 눈 아래까지를 모두 덮고 볼드한 글리터를 손으로 톡톡 눌러가며 얹어 완성했다. 실크처럼 매끈하게 빛나는 피부와 은은한 핑크빛 아이섀도, 립으로 연출한 또 다른 룩 또한 ‘Bleached Canvas’를 주제로 새로운 언어를 담아낸 쿠튀르 의상과 완벽하게 어울렸다.

 

 

메종 마르지엘라 Maison Margiela
존 갈리아노의 아티잔 컬렉션은 새로운 시대로의 모험을 이어가고 있는 현재에 대한 생각을 전에 본적 없는 방식으로 엮어내 런웨이에 올렸다. 팻 맥그라스는 여기에 종이를 찢어 눈가에 얇게 붙인 듯한 메이크업을 더했는데, 흰색으로 컬러링한 부분 끝에 질감이 느껴지도록 종이를 붙여 실감나게 표현했다. 이 룩을 보니 그녀에게 불가능은 없어 보인다.

 

 

발망 Balmain
16년 만에 오트 쿠튀르 무대에 돌아온 발망은 첫 쿠튀르 컬렉션을 치른 올리비에 루스테잉을 비롯해 쇼장에 있던 많은 이들이 감격스러운 순간을 경험하게 된 쇼였다. 그의 표현대로 해시태그 같은 건 필요 없는 환상적인 룩들은 발 갈란드의 손길에서 완성된 메이크업과 만나 완벽해졌다. 헤어까지 모두 흰색으로 덮은 스킨에 글리터 아이 라이너로 신비로움을 더해 마무리한 메이크업은 마치 동상이 걸어 나오는 듯한 비현실적인 장면을 연출하기에 충분했다.  

 

 

발렌티노 Valentino
꽃을 닮은 드레스, 나오미 캠벨의 피날레 등으로 또 하나의 감격스러운 장면이 연출된 발렌티노 쇼. 팻 맥그라스는 ‘Abécédaire de Flore’에서 영감 받아 지어진 드레스에 눈가 전체에 깃털을 하나하나 심은 아이 메이크업에 누드 립을 연출해 눈을 깜빡일 때마다 모델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꽃 잎 모양으로 눈에서부터 C존까지 넓게 아이섀도를 바른 룩 또한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