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블러디 밸런타인

배그림

Editor’s Pick
매주 더블유 에디터들이 직접 고른 핫 아이템 리스트. 달콤하고 유혹적인 초콜릿을 핑계로 사랑을 고백하거나 우정을 나누는 로맨틱한 하루, 밸런타인데이! 다가오는 그 날을 위해 에디터들이 받고 싶은 선물 혹은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들을 꼽아봤다.

플로스 ‘어레인지먼츠 커스터마이징 조명’

“이사한 지 6개월이 넘었는데 아직 마음에 드는 조명을 찾지 못했다. 지난 9월, 10 꼬르소 꼬모 뉴욕 오픈 전시에서 본 플로스(Flow)의 인스타그램을 들여다보다 마음에 드는 조명을 찾았다. 그리스 사이클라딕 미술관 카페에 설치되어 있는 이 조명은 마름모꼴, 원형, 직선 등을 내 마음대로 조합해서 만드는 행잉 아이템. 구조적인 디자인이 마치 반지의 확대 버전처럼 보이기도 해서 이번 밸런타인데이 위시리스트에 올려야겠다.” 가격 미정 – 디지털 디렉터 사공효은

구찌 ‘오버사이즈 피글렛 티셔츠’

“이번 밸런타인 데이에는 무조건 기분 좋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아이템도 좋지만 이렇게 보는 순간 유쾌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티셔츠를 선물 받는다면 더 기쁠 것 같다. 요염한 자태로 포즈를 취한 피글렛이 왠지 올 한 해를 쭉 꽃 길로 안내해줄 것만 같다. 디즈니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컬렉션이라서 소장가치도 충분하다.” 123만 원대. – 디지털 에디터 금다미

로저 비비에 ‘아이 러브 비비에 펌프스’

“과거와 현재, 간결함과 위트. 서로 상반되는 요소들을 한번에 담아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로저 비비에가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선보이는 펌프스에는 이 모든 것이 담겨있다. 1960년대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동시대적이며, 발등을 따라 하트가 그려지는 실루엣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지만 신선하니까.” 가격 미정. – 디지털 에디터 진정아

루이비통 ‘하트 백 뉴 웨이브’

“나에게 밸렌타인 데이는 초콜릿을 나누는 날 그 이상의 의미다. 생일 하루 전날이라 매번 초콜릿과 함께 생일 선물도 받아왔기 때문! 올해는 30대에 접어든 나에게 실용적이고 예쁜 가방을 선물하고 싶다. 직업상 정신없을 때가 많기 때문에 크로스로 매거나 손에 들기 편해야 하고, 필수품만 넣어 다닐 정도의 사이즈가 좋다. 특히 하트 백은 캐주얼 & 포멀 스타일 어디든 어울린다는 것이 장점. 밸런타인데이에 매면 사랑스러움이 배가 될 것 같다! “ 가격 2백7십만 원대. – 디지털 에디터 배그림

샤넬 ‘샹스 오 땅드르 오 드 퍼퓸’

“3월에 있는 화이트 데이 때문인지 주로 여자가 남자에게 선물을 주는 날로 인식되어 매년 밸런타인 데이 때면 선물을 받기보다 줄 때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얼마 전 샤넬의 새로운 향 ‘샹스 오 땅드르 오 드 퍼퓸’ 시향을 해보니 좋아하는 자스민 계열에 부드러우면서도 생기있는 향이 더해진 점, 깔끔한 외각을 따라 메탈로 마무리 한 디자인에 반했다. 기회는 스스로 찾는 것! 샹스(기회)를 잡을 준비는 되어 있으니 이번 밸런타인데이를 노려볼까 한다.” 가격 15만 원. – 디지털 에디터 김다혜

디지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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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flos, Gucci, Roger Vivier, Louis Vuitton, Chanel, Instagram @f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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