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Renaissance)’란 특정 주제나 예술 양식 등에 대한 관심의 부흥을 의미한다. 건조함을 넘어 간지럽고 따끔하기까지 한 겨울 보디 피부를 향한 관심이 새롭게 부흥해야 할 때다.

메인

날 적셔줘

촉촉한 보디 워시로 들뜬 각질과 노폐물을 자극 없이 닦아냈다면, 피부 컨디션에 딱 맞는 모이스처라이저로 맞춤 케어를 시작 하자. 아토피 피부염이 있거나 피부가 울긋불긋한 상태라면 글리세린과 세라마이드와 같은 기본적인 보습 성분 외에 손상된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복원하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아카시아 허니와 비타민 E, 나이아신아미드부터 각질 세포 속 단백질인 필라그린 생성을 촉진하는 필라제린 성분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 증식을 억제하는 에코디 펜신™ 성분 등이 대표적이다. 이때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화학 성분과 향료, 실리콘 등을 배제했는지도 반드시 체크할 것. 그저 보기 싫은 각질과 살짝 땅기는 듯한 느낌이 드는 보디 피부가 고민이라면 샤워 직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평소 사용하는 보디로션에 오일을 섞어 사용해보길. 보디로션의 수분감이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적셔주고, 오일이 피부 표면에 밀폐막을 형성해 보습 성분이 쉽게 날아가지 않게 막아준다. 이때 마사지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종아리와 허벅지 전체에 보습제를 넉넉히 도포하고 발목에서 종아리 방향으로 5회 이상 위쪽으로 힘껏 문지른다. 이때 무릎 3cm 정도 아래 움푹 들어간 부분을 지그시 누르면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되니 참고할 것! 그런 다음 종아리 뒤쪽을 부드럽게 매만지면서 림프액이 정체된 무릎 뒤쪽 접히는 부분을 꾹 눌러 지압하면 피부 톤 개선과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꿉꿉한 체취가 고민이라면 부드럽고 은은한 발향을 자랑하는 센티드 보디로션으로 향을 입어보길. 강렬한 발향이 특징인 향수와 달리, 퍼퓸 보디로션은 향을 내는 원료가 오일이나 왁스에 갇혀 있어 향이 은은하고 부드럽게 퍼져 나간다. 마치 본연의 체취처럼 말이다. 겨울이니만큼 보드라운 살냄새를 연상시키는 머스크나 고즈넉한 샌들우드, 관능적인 파촐리와 투베로즈와 같 은 향이 담긴 제품을 추천한다.

 

보디 피부의 갈증 해소

숫자

1 Buly 1803 윌 드 사봉 바디 워시 200ml, 7만5천원.

2 Avene 제라캄 A.D 오일 클렌저 400ml, 3만6천원.

3 Byredo 블랙 샤프란 바디워시 225ml, 6만2천원.

4 Lepisode 인 더 엘리베이터 바디워시 320ml, 3만4천원.

5 The Saem 르 아로 바디 샤워 오일 200ml, 1만6천원.

6 Dr.Jart+ 세라마이딘 바디 워시 250ml, 2만4천원.

7 Wonder Bath 살롱 드 스파 바디워시 앤 트리트먼트 210ml, 5만5천원.

8 Creed 어벤투스 헤어 앤 바디워시 200ml, 11만5천원.

9 Le Labo 샤워 오일 250ml, 4만원.

10 Editions de Parfums Frederic Malle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샤워 크림 200ml, 12만6천원.

건강한 스킨케어의 첫 단계가 올바른 세안이듯 보디 피부도 마찬가지다. 어떤 클렌저를 사용해 어떻 게 닦아내느냐에 따라 샤워 후 촉촉함의 정도가 달라진다. 특히 건조함을 넘어 간지럽고 따끔따끔하기까지 하다면 보디워시를 더욱 꼼꼼하게 고를 필요가 있다. 그 시작은 질감이다. 보디 클렌저 지분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가벼운 젤이나 리퀴드에 서 벗어나 농밀한 샤워 크림과 오일을 눈여겨보길. 크림이나 오일 제형을 사용해보곤 싶으나 거품이 아쉽다면, ‘오일 투 폼’처럼 오일의 보습력은 유지한 채 조밀한 거품이 나는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기준은 성분이다. 건조한 공기는 피부 장벽 기능을 저하시키고, 차디찬 기온은 몸속 지방샘과 땀샘을 위축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이런 상태에서 자극을 받으면 종아리나 허벅지에 생선 비늘처럼 각질이 일고 가려워지는 등의 건조 피부염이 발생하기 쉬울뿐더러, 가렵다고 벅벅 긁으면 세균 감염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이럴 땐 보습에 특화된 글리세린과 세라마이드부터 피부 진 정에 효과적인 온천수나 건조로 인한 가려움을 진정시키는 아쿠아 돌로미아에 등의 특허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약산성 pH를 유지시켜주는 제품을 사용하길 권한다.

 

손이 예뻐야 진짜 미인

부유한 광이 나는 피부와는 달리 코트 속에 숨겨진 거친 손등과 손톱 주변에 여기저기 일어난 큐티클을 마주했을 때의 충격이란! 손은 장갑을 끼고 운전하지 않는 이상 차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자외선의 직격탄을 맞아 다크 스폿이 생기기 쉽고 하루에도 몇 번씩 손을 씻는 탓에 촉촉함을 유지하기도 어렵다. 가냘프고 옥처럼 아름다운 ‘섬섬옥수’까지는 아니더라도 매끈하고 뽀얀 손을 가꾸기 위해선 노화 방지 효과가 있는 핸드크림이 필수다. 일반적인 핸드크림이 보습과 향에 초점을 맞춘다면, 안티에이징 핸드크림은 주름과 탄력 등과 같은 노화 증상까지 관리해준다. 원리는 프록실린™이나 리포솜 RNA와 같은 특허 안티에이징 성분이 항산화 효과를 내거나 SPF 15/PA+++ 정도의 생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지수를 함유하는 식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핸드크림을 바르는 횟수다. 제아무리 리치한 고기능성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외출하고 나서, 밥 먹기 전, 설거지하고 나서 등 수시로 손을 씻기 때문에 보습 성분이 오래 유지되기 어렵기 때문. 사무실 책상 위와 파우치, 침대 옆 등 움직이는 동선 곳곳에 제품을 비치하고 생각날 때마다 수시로 발라야 하는 이유다. 손등에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덜어내 손등과 손바닥,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전체적으로 도포하고 큐티클과 굳은살이 생기기 쉬운 손톱 아래까지 세심하게 터치하면 찬 바람으로 인해 딱딱하게 굳어 있던 손 피부가 순식간에 촉촉하고 반들반들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