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맨 2019 Pre-Fall 컬렉션이 열렸던 도쿄의 밤, 텔레콤 센터는 무수히 많은 레이저들이 쏟아져 내렸다.


입장과 동시에 12미터에 달하는 스케일로 좌중을 압도시킨 거대 로봇은 킴존스가 이번 컬렉션을 준비하며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아티스트 하지메 소라야마의 작품이자, 관객들로 하여금 쇼의 콘셉트에 젖어들게 만드는 안내자와도 같았다.


사이버틱한 모노그램이 새겨진 터틀넥 스웨터와 벚꽃 패턴의 메탈 실크 셔츠, 그리고 이에 매치한 테일러링 슈트 팬츠와 메탈릭 새들백, 윤 안의 체인 주얼리들까지. 킴존스의 퓨처리즘에 대한 열띤 탐구가 돋보였던 쇼.
그를 응원하기 위해 이번 프리폴 컬렉션을 입고 발걸음 한 데이비드 베컴과 벨라 하디드, 에이셉 라키.

 


NEW의 조합을 통해 디올 맨이 새롭게 전개할 영 스피릿을 보여준 이번 쇼는 규칙을 따르지 않는, 하이브리드의 대가 킴존스만이 할 수 있는 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