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앤가바나의 중국 비하 논란?!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돌체앤가바나 사건

2018-11-28T17:13:57+00:002018.11.28|FASHION, 뉴스|

‘타국의 문화를 존중하지 않으면 버림받게 될 것입니다’ 중국의 한 매체에서 돌체앤가바나의 ‘중국 비하’논란을 보도 하는 앵커가 남긴 말이다. 지난 11월 21일 저녁 8시, 상하이에서 열렸어야 할 패션쇼를 앞두고 SNS로 쇼 연기를 알렸다. 물론 이유는 안내되지 않았다. 그러더니 곧 패션쇼 자체가 취소됐다.

화질 그나마 나은 돌체앤가바나

 

문제의 홍보 영상 업로드

돌체앤가바나 논란은 18일 패션쇼 홍보 영상을 SNS에 업로드 하면서 시작됐는데, 영상 속에는 중국 모델로 보이는 동양 모델이 돌체앤가바나의 붉은 드레스를 입고 이탈리아 음식 중 하나인 피자를 젓가락으로 먹고있다. 먹는 방식을 아예 모르는 것처럼 젓가락으로 피자를 꾹꾹 찌르거나 힘겹게 피자를 집어 먹는 모습. 다소 과장된 장면은 중국과 이탈리아 두 국가의 문화가 조화롭게 섞이기는 커녕 조롱으로 느껴질 정도의 과장된 표현이 분명 있었다.

네티즌들은 돌체앤가바나의 중국 문화를 비하하는 영상에 분노했고, 곧 불매 운동에 나섰다. 네티즌 뿐 아니라 패션쇼 모델로 초대된 배우 장쯔이와 천쿤, 리빙빙은 불참을 선언했으며 돌체앤가바나 중국 홍보 모델 디리러바는 논란이 붉어지자 바로 홍보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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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가바나가 네티즌과 메세지 주고받은 내용

돌체앤가바나 공식 유투브에 올라온 사과영상

 

공개된 스테파노 가바나의 다이렉트 메세지 그리고 해명

돌체앤가바나의 공동 설립자 디자이너 스테파노 가바나의 태도 또한 문제를 커지게 한 원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데, 이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세지로 네티즌과 언쟁을 벌이던 도중 중국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는 내용과 이모지를 덧붙여 보낸 것이 공개되면서부터였다. 그 내용중 일부는 ‘중국, 무식하고 냄새 나는 마피아’, ‘당신들 없이도 우린 잘살아’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스테파노 가바나는 ‘내가 아니라, 계정이 해킹 당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가 중국에 사과하는 영상을 올렸고 덧붙여 ‘내가 정말 인종주의자라면 중국과 일본에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하지도, 컬렉션에 아시안계 모델을 세우지도 않았을 것’ 이라는 해명만 늘어놓고 있는 상황. 중국 네티즌과 논란을 바라보는 이들은 진중한 사과가 빠진 해명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D&GLovesChina 라는 제목의 광고 캠페인이 공개 됐을 때의 논란이 다시 붉어졌다. 베이징에서 촬영한 광고 이미지도 일반 시민과 돌체앤가바나의 화려한 착장을 한 모델의 모습이 대조되 불쾌감을 주는 사진이라며 돌체앤가바나의 꾸준한 인종차별적, 중국 비하적인 뉘앙스가 지속되온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또 돌체앤가바나는 이전부터 광고 캠페인 속 아시안 모델이 손으로 스파게티 면을 집어먹는 등의 이해하기 힘든 장면들을 포함시켜왔고, 네티즌들은 “올 것이 온거다”라는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돌체앤가바나의 논란에 중국 내 알리바바를 비롯해 다수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돌체앤가바나 제품 판매 중지를 선언했고 네타포르테도 돌체앤가바나 판매가 중단된 상황. 이런 식의 중국 비하 문제는 중국 시장 뿐 아니라 세계 패션계에서 비난을 면하기 힘들 것이며 논란을 대하는 돌체앤가바나의 태도에 주목해 쭉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