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귀향한 앤디 워홀의 작품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누가 워홀을 후원했나

2018-11-25T13:42:22+00:002018.11.26|FASHION, 뉴스|

예술을 동경한 패션 ! 바로 캘빈 클라인의 후원을 통해 20년 만에 뉴욕으로 귀환한 앤디 워홀의 세계.

지난 10월 24일, 앤디 워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섀도우(Andy Warhol’s Shadows, 1978~79)’가 캘빈 클라인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뉴욕 프레스 프리뷰 현장에서 공개된 순간! 워홀의 세계를 마주하며 흥분한 것은 캘빈 클라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라프 시몬스뿐만이 아니었다. 아티스트가 작업 당시 의도한 시선을 그대로 재현하며 전시장의 벽을 따라 죽 이어진 작품을 만난 게스트들 역시 워홀의 연작에 둘러싸이는 황홀한 경험을 만끽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최근 대규모 해외 전시 일정을 마친 작품 ‘섀도우’는 디아예술재단이 첼시에서 선보인 1998~99년 전시 이후로 뉴욕에서 공개된 적이 없다. 즉 1979년 뉴욕에서 탄생한 워홀의 기념비적 작품이 거의 20년 만에 ‘귀향’한 셈. 여러 점의 작품이 모여 이룬 거대한 하나의 페인팅 작품인 ‘섀도우’는 영화, 회화, 사진, 실크스크린을 넘나들던 앤디 워홀의 작업을 망라하는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휘트니 미술관의 수석 큐레이터인 도나 데 살보는 “섀도우는 1950년대 워홀의 첫 사진 작업부터 빛, 그림자, 추상과의 격전을 거듭해온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아티스트로서의 삶 내내 일관되게 추구해온 수많은 실험적 시도들 가운데 정점을 이룬그 의 역작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니 조만간 뉴욕을 향한다면 12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이 특별한 전시장으로 향할 것. 이때 당신이 기억해야 할 것은 캘빈 클라인 컬렉션의 새로운 브랜드 네임으로도 익숙한 주소인 ‘205W 39NYC’이다. 캘빈 클라인의 뉴욕 본사, 그 안에 특별히 증축된 갤러리에서 팝아트의 선구자가 남긴 유산이 그 공간과 묘한 교감을 이루고 있을 테니까. 그리고 당대를 뛰어넘어 오늘날까지 지속되는 예술의 불멸성을 목도하며, 어쩌면 패션이 선망하는 ‘Timeless’의 가치에 대해 새삼 되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