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W

부드럽고 포근하고 따스하게 감싸는 2018 F/W 시즌 니트웨어.

SACAI

CHANEL

MISSONI

NINA RICCI

MAX MARA

CHRISTOPHER KANE

CHLOE

JILSANDER

SONIA RYKIEL

ETRO

잘 때도 입고픈 보드라운 촉감의 캐시미어 니트부터, 울, 모헤어 소재의 니트류, 겨울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도톰한 케이블 니트는 이번 시즌 터틀넥 톱부터 카디건, 점퍼, 케이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등장했다. 더군다나 우리에게 익숙한 상의뿐 아니라 팬츠, 스커트, 드레스까지 넘나들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니트웨어 입기를 권유한다. 소재의 특성상 전체적으로 뚱뚱해 보일 수 있다는 부담스러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적정한 프로포션을 고려해두는 게 필수다. 짧고 두텁게 입는 방식보단, 길어 보이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 크리스토퍼 케인, 끌로에, 니나리치, 막스마라 등 주요 컬렉션만 들여다 보아도 발목까지 내려오거나 땅을 스칠 만큼의 롱&린 실루엣의 니트를 고르는 게 관건임을 알 수 있다. 트임 장식이나 주름 장식이 가미된 것, 혹은 에트로나 사카이처럼 겨울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노르딕 패턴이나 에스닉 프린트가 가미된 것도 좋겠다.

패션 에디터
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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