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에 뭐 하고 놀까?

사공효은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은 ‘할로윈 데이’다. 미국의 기념일로 아이와 어른까지 귀신 혹은 기괴한 분장을 하고 축제를 즐긴다. 단연 할로윈 하면 도로와 인도까지 사람들로 꽉 막힌 ‘이태원’이 습관처럼 먼저 떠오른다. 마치 불꽃 축제하면 사람이 많아 빠른 와이파이의 대명사인 우리나라에서 와이파이가 안 터질 정도의 여의도 한강공원을 떠올리듯 말이다. 이번 할로윈은 이태원을 벗어나 새로운 즐길거리를 찾아나서 보자. 다이내믹하게 할로윈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많다. 10월 31일은 수요일이라 올해 할로윈은 27일 토요일이 가장 많은 이벤트가 준비된 편. 미리 참고하자.

시크릿 할로윈 나잇 : 대림미술관

미술관에서 열리는 이상하고 비밀스러운 밤에 초대된다면? 대림미술관에서 할로윈 파티 ‘시크릿 할로윈 나잇’를 연다. 전시 중인 코코 카피탄의 핸드라이팅 작품 속 숨겨진 힌트를 찾는 미션을 완수하면 디 라운지의 할로윈 콘서트에 입장할 수 있는 이벤트다.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시크릿 할로윈 콘서트에는 신예 힙합 크루 바밍 타이거(BALMING TIGER)와 프로듀서 산얀, 퍼포머 병언, 싱어송라이터 소금을 포함한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와 함께 할 예정이다. 모든 참가자에게 국내 수제 맥주 브랜드 ‘더 부스(THEBOOTH)의 맥주가 증정된다.

19세 이상 참여 가능, 멜론 티켓과 인터파크에서 사전 예매 가능. 잔여석 발생 시 프로그램 당일 티켓 박스에서 구매 가능.

할로윈 레드문 : 2018 서울 패션 페스티벌

디자이너 브랜드 그리디어스, 디그낙, 오이오이 바이 오이오이, 디엔디도트의 패션쇼와 사전 공개된 18개의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패션과 음악이 결합된 페스티벌이다. 승리, 선미, 사이먼도미닉, 식케이, 제시 등 국내 활발한 활동을 하는 가수의 퍼포먼스뿐 아니라, 하드 스타일의 DJ ISAAC, EDM 듀오 DJ DROUPGUN의 음악도 즐길 수 있다. 패션쇼와 아티스트의 퍼포먼스 외 셀렙의 할로윈 코스튬을 볼 수 있는 레드 카펫과 할로윈 포토존이 준비되어 패션과 음악 모두를 즐길 수 있다. EDM 음악을 즐기는 클러버와 트렌디한 페스티벌을 즐기는 이에겐 더할 나위 없는 이벤트가 될 것.

10월 27일 토요일 잠실 실내체육관 (19세 미만 관람불가)

호러 할로윈 시즌2 : 롯데월드

지난해 첫 시작한 호러 할로윈이 시즌 2로 돌아왔다. 리얼한 공포와 스릴 넘치는 어트렉션을 즐기고 싶은 사람, 그리고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을 위해 <호러 할로윈>, <큐티 할로윈>으로 나눠 운영 중. 어린이 고객을 위한<큐티 할로윈> 은 온통 캔디와 과자로 꾸며진 ‘로티스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와 ‘할로윈 밴드’ 퍼포먼스 그리고 할로윈 한정 메뉴와 굿즈도 준비되어 있다. 공포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호러 할로윈>은 6가지 괴기스러운 컨셉의 어트렉션과 퍼포먼스, 그리고 할로윈 코스튬을 위한 분장실 겸 의상실을 운영 중. 좀비 눈알 에이드, 해골 볶음밥, 눈알 피자 이름만으로 호기심 생기는 공포 메뉴도 즐거움에 한몫할 듯. 할로윈 한정 피규어와 기타 굿즈도 판매 중. 방문 전, 롯데월드 홈페이지에서 호러 어트렉션 맵과 이벤트를 확인하자.

블러드 시티 2 -좀비 카니발 : 에버랜드

‘좀비들의 도시’를 컨셉으로 어트랙션과 퍼포먼스가 에버랜드 리조트에 준비됐다. 특히 블러드 시티 2의 호러 버전 어트랙션은 어둠이 깔리는 저녁 6시 이후 운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추가로 유료 티켓을 구매해야 입장이 가능한 체험 어트랙션 ‘호러 메이즈’와 ‘호러 사파리’는 좀비의 미로 트랩과 아지트를 가로질러 탈출하는 어트랙션이다. 호러 메이즈와 호러 사파리의 추가 비용과 나이 제한, 날씨에 따라 결정되는 운영 여부 등은 <에버랜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2018 좀비런 할로윈 페스티벌

최초의 좀비런 페스티벌인 좀비런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10만명 이상이 참가한 규모 있는 러닝 페스티벌이다. ‘Be Alive’를 슬로건으로 활력과 용기를 서로 북돋아 줄 수 있는 이색적인 이벤트로 좀비 분장을 한 수백 명의 러너가 달리는 모습은 상상만으로 괴기스럽고 공포스럽다. 3km의 코스를 달리는 동안 3개의 생명띠를 달고 좀비로부터 피해 달아나는 생존 여정. 도착 지점에 단 1개의 생명띠를 유지한다면 탈출에 성공하게 되는 추격 레이스다. 술 없이 즐겁게 러닝 후 이어지는 에프터 파티는 러닝 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올해 좀비런 애프터 파티는 클럽 옥타곤에서 열릴 예정이며 러닝 출발 시간이 나뉘어 있어 사전에 참가 등록 후 순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10월 27일 렛츠런 파크 서울 / 중학교 1학년 이상 참여 가능, 2005년생 이전

보도자료_11월호 뵈브 클리코 2018 옐로윈

 2018 뵈브 클리코 옐로윈 : 헌티드 하우스

샴페인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뵈브 클리코의 ‘엘로윈’ 파티가 열린다는 소식. 뵈브 클리코의 시그니처 컬러인 ‘엘로우’와 ‘할로윈’이 믹스된 ‘옐로윈’ 파티의 컨셉은  ‘헌티드 하우스(Hunted House)’. 할로윈 하면 떠오르는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아닌 샴페인을 마시며 할로윈을 즐기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시크한 파티다. 매년 홍콩,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각 나라의 핫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파티. 2018년 뵈브 클리코 헌티드 하우스 옐로윈을 경험할 수 있는 파티는 파크 하얏트 서울, 디브릿지, 글램 라운지, 벨뷰, 킹 클럽 등에서 10월 26일부터 31일인 마지막 날까지 즐길 수 있다.

프리랜스 에디터
오지은
사진
Instagram @happylotteworld @witheverland @zombieru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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