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대변하는 하우스의 시그너처 아이템이 수화기 너머로 전해졌다.

 

 

 

입체파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가 남긴 아워글라스 실루엣의 진화된 버전이 올겨울 3D 테일러링 코트로 환생했다. 몸을 디지털 스캔한 구조물 위에 패브릭을 접합시켜 측면과 암홀, 오직 두 개의 솔기만 존재한다. 여성의 아름다운 굴곡을 표현한 하나의 아트 작품.

 

청춘의 데님 1970년대 태어난 캘빈 클라인 청바지는 데님의 동의어이자 청춘의 상징으로 불렸다. 이번 시즌 모던 아트를 연상시키는 그래픽적인 형태와 컬러 블로킹으로 완성한 로고는 하우스의 젊고 새로운 이미지를 더하며 #마이캘빈스 캠페인으로 이어진다.

 

켈리와 버킨의 시초 안장과 같은 승마와 관련된 도구와 여행용 짐을 넣는 데 사용한 에르메스의 백 ‘오 아 쿠루아(Haut àCourroies)’는 에르메스의 전통과 유산을 대변하는 백이다. 켈리와 버킨의 디자인이 이 백에서 비롯했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번 시즌엔 울 펠트와 송아지 가죽을 조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예 전도사 미술과 공예, 핸드크래프트에 매료된 J.W.앤더슨은 이번 시즌 일본 작가 데츠미 구도와 영국 건축가 E.W. 고드윈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크래프트 럭셔리’를 선보였다. 니트와 스커트를 연결하는 니트 꼬임, 테일러링의 개념을 해체하듯 원단 표시를 그대로 살린 방식 등이 그러하다. 지난 시즌 처음 선보인 게이트 백의 다채로운 활용도 주목할 만하다.

 

 

역주행 1997년 처음 선보인 ‘리네아 로사’가 부활했다. 90년대 스포츠웨어를 기반으로 첨단 소재와 기술, 현대성을 담아 21세기형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것. 목과 가슴 부분을 가로지르는 상징적인 붉은색 로고는 그 자체로 프라다의 철학을 상징한다.

 

실루엣 놀이 치토세 아베의 하이브리드적 감성을 재해석한 이번 시즌은 조합과 분해, 절개를 통한 밀리터리와 스쿨룩으로 완성되었다. 퀼팅을 더한 밀리터리 재킷, 주름 장식을 더한 스커트, 시폰을 더한 핸드메이드 스웨터 등 여러 아이템을 레이어링하면 새로운 실루엣과 볼륨이 탄생한다.

 

협업의 시대 몽클레르의 창의적인 프로젝트, 몽클레르 지니어스 컬렉션은 느와 케이 니노미야를 비롯해 시몬 로샤, 크레이그 그린 등 디자이너 8명의 협업으로 이루어진다. 다양한 크리에이터의 창의적인 비전과 해석을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화할 예정.

 

진격의 캐멀 막스마라의 클래식 캐멀 코트는 이번 시즌 파워풀하고 도도한 여성에 대한 헌사다. 가죽 서스펜더, 그래픽 프린트 티셔츠, 포인티드 토 부츠, 가죽 장갑 등은 여성에게 힘을 실어주는 하우스의 가치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붙이고, 꿰매고 디올에게 패치워크는 낡은 옷에 새 숨결을 불어넣는 방식이다. 이번 시즌 패치워크는 꽃과 비비드 컬러, 기하학적인 그라피티, 벨벳, 별자리와 폴카 도트 등 아카이브에서 발견한 다양한 프린트와 소재를 이어 붙였다. 새들백과 슈즈, 레디투웨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