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가 나에게로 와서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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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랭귀지  로고가 나에게로 와서 말을 걸었다.

FF 로고 오프숄더 드레스, 가죽 부츠는 펜디, 뉴 세미리지드 백은 루이 비통 제품.

FF 로고 오프숄더 드레스, 가죽 부츠는 펜디, 뉴 세미리지드 백은 루이 비통 제품.

“어떤 그래픽보다 심플하고, 알기 쉽고,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유일무이한 로고의 파워.” -패션 에디터 이예지

1_프라다 스포티 로고 룩

지연 프라다 너무 작게 쓰지말아주세요~

지난해부터 나일론 소재 룩을 리바이벌하고 있는 프라다. 이번 시즌에는 네온 컬러와 함께 ‘리네아로사’라는 빨간 줄 프라다 로고를 곁들였다. 그동안 부티크에서만 볼 수 있었던 리네아로사 라인은 스트리트 감성과 스포티 무드가 대세라는 걸 입증하듯 당당히 런웨이의 주역이 됐다. 너무 요란하지 않지만, 얇은 빨강 라인에 쓰여진 모던한 하얀 로고가 마음에 든다.  -패션 에디터 백지연

2_입생로랑 루쥬 쀠르 꾸뛰르더 슬림 (N°12)

선영 모스트

금색 케이스에 양각으로 새긴 카산드르 로고는 클래식함과 동시에 기분 좋은 리듬감이 느껴진다. 입생로랑 뷰티의 글로벌 뷰티 디렉터 톰 페슈가 처음으로 내놓은 이 매트 립스틱 또한 쿠튀르와 캐주얼의 경계를 넘나들며 입술에 전혀 새로운 느낌을 선물한다.  -뷰티 에디터 김선영

3_펜디 로고 마니아 스웨트셔츠

연경 펜디 로고마니아

아티스트 제임스 메리의 로고 트위스트에서 영감을 얻은 펜디의 ‘로고 마니아’ 컬렉션. 위트와 캐주얼한 모더니티를 동시에 탑재한 스트리트 룩의 키 아이템으로 이미 인기몰이 중.  -패션 에디터 박연경

4_디올 모노그램 새들백

디올 예진

다시 부활한 디올의 새들백은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다. 특히 에스닉한 밴드가 참 맘에 드는데, 옷차림에 따라 탈착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엄마, 동생 등 세 모녀가 쓸 수 있어 가족에게 환영받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 -패션 에디터 이예진

5_프라다 하이브리드 힐

환욱 모스트원티드 W

프라다를 좋아한다. 특히 프라다에서 나오는 신박한 아이템을 무척이나 애정한다. 이번 시즌 형형색색의 아이템 중에서도 이 제품이 유독 마음에 든 이유는 처음 선보인 이 로고 때문이다. 스포티하면서 레트로한 느낌, 그리고 ‘프라’와 ‘다’를 끊어버리는 센스. 부러질 듯 가는 하이힐, 메탈릭한 실버 톤에 스포티한 스트링 장식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지만, 비로소 완벽하게 만들어준건 바로 센스 넘치는 로고 플레이가 아닐까.  -패션 에디터 정환욱

6_생로랑 마이크로 미니 로고 티셔츠

김신 생로랑 로고 티셔츠

모두가 로고로 도배된 옷을 만들 때, 로고가 있어야 할 자리도 아닌 곳에, 기존의 로고보다 더욱 작은 로고를 넣어 티셔츠를 만든 생로랑. 반골 기질이 있는 걸까? 아무튼 로고로 도배된 요즘이라 더욱 신선하고 재미있긴하다. 심지어 소재는 색이 바래고, 해질 것 같은 빈티지로 만들어버렸다.  -패션 에디터 김신

에디터
이예지
포토그래퍼
김형식
모델
김아현
헤어
김승원
메이크업
이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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