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에서 펼쳐지는 서머 뷰티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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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가장 큰 피부 고민은 순식간에 뜨끈뜨끈 달아오르는 피부다. 피부는 일정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 표면의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열을 외부로 배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열의 흐름이 정체되었을 때 생기는 현상이다. 이는 ‘열 노화’ 증상의 단적인 예로 지속적으로 열 받은 피부는 피부 속에서 사이토카인이라는 친염증성 물질을 방출해 콜라겐 합성을 떨어뜨리고 세포도 손상시킨다. 열 노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탄력이 예전 같지 않고, 외부 자극에 피부가 예민해져 알레르기 반응이 쉽게 찾아온다. 건조함이 더 심해지고 잡티가 더 많아지거나 진해지는 건 기본이다. 제일 먼저 해줘야 하는 건 수분 공급이다. 냉장 보관한 마스크 제품을 사용한 뒤 수분 제품을 바르면 피부 속 수분이 쉽게 공기 중으로 날아가지 않는데, 이때 오히려 피할 것은 미스트다. “피부 열기를 식히기 위해 미스트를 자주 뿌리는 건 오히려 피부를 건조한 상태로 몰아가는 거와 같아요. 평상시 피부 보습에 신경 쓰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죠.” 더엘 클리닉 & 메디컬 스파 정가영 원장의 조언이다. 그렇다면 피해야 하는 건 어떤 행동일까? 얼굴의 열감은 모세혈관의 수축 기능이 제 기능을 못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이를 부르는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가영 원장은 사우나와 찜질방 등 열을 부르는 환경을 피하고, 맵고 뜨거운 음식과 술, 담배를 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조언한다. 또 스테로이드 연고는 무조건 피한다. 간혹 얼굴이 뜨겁다 못해 머리 안쪽까지 뜨겁고 눈 주위를 중심으로 아주 약한 두통이라도 느껴진다면 이는 피부의 모세혈관 확장을 통한 온도 유지 체계가 흐트러져서 생기는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땐 찬물이 아니라 오히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서 적정 피부 온도를 유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