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수 크게 주문한 운동화 안에 켜켜이 집어넣던 깔창은 이제 추억 속으로 고이 넣어두자. 길고 길었던 단화의 시대가 지나고 볼드한 쉐입에 높이마저 다양한 개성 넘치는 플랫폼 스니커즈 시대가 왔다. 남녀 컬렉션을 불문하고 스트리트 브랜드에서부터 시작해 럭셔리 브랜드들마저 운동화 굽쌓기에 열중. 퉁퉁하고 못생긴 4-5cm 어글리 슈즈는 평범한 축이고 15센티에 달하는 더블 스니커즈까지 컬렉션에 등장했으니, 올가을 겨울부터 높은 스니커즈들이 길거리를 장악할 면모다.

 

1. 자주 손이 가는 디자인을 찾고 있다면 최근 연이어 출시된 하이톱 스니커즈를 눈여겨보자.

발렌티노3알록달록 개성 넘치는 가라바니 스니커즈로 인기몰이를 톡톡히 발렌티노(Valentino) 이번엔 간결한 디자인의 하이탑 스니커즈로 승부를 걸었다.

18 프리폴 컬렉션으로 출시된 끌로에(Chloe) 소니 스니커즈. 하이톱과 로우톱 가지 디자인, 가을과 어울리는 감미로운 컬러들만 꼽아 4가지 색상으로 만나볼 있다.

18 FW 컬렉션에서 홀로그램을 비롯 다양한 컬러의 볼드 스니커즈를 선보였던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보드화 또는 롤러 스케이터 같을 정도로 텅이 두텁고 높게 올라온다. 최근 갈리아노가 플로럴 패턴이 수놓인 기모노를 재활용해 만든 Artisanal 컬렉션도 출시됐다.


2. 투박하고 못생긴 스니커즈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 새롭게 얼굴을 비춘 어글리 슈즈들.

MSGM 이번 19SS 컬렉션에서 야심 차게 선보인 어택 스니커즈.  경쾌하고 스포티한 컬러감으로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느낌을 표현했다.

벨라 하디드, 사라 스나이더,  알리샤 키스 셀럽들이 먼저 신어 화제가 베르사체(Versace) 체인 리액션 스니커즈. 플랫폼이 정말 체인처럼 꽈배기 모양으로 생겼다. 독창적인 컬러 조합이 어글리함을 더한다.

지난 컬렉션에 뜨거운 반응을 모았던 발렌티노(Valentino) 가라바니 스니커즈가 더욱 다양한 색상과 패턴으로 돌아왔다. 이름하여바운스’, 뒷축을 유연하고 안정감 있게 감싸는 통통한 플랫폼에서 땄다.

자이언트 불리는 디스퀘어드2(Dsquared2) 오버사이즈 스니커즈가 19SS 컬렉션 새롭게 출시됐다. 다채로운 컬러와 소재 선택이 특징. 사실 이번 컬렉션에서 이보다 화제가 자이언트 샌들인 것은 함정!


3. 굽 모양에 집작하는 디자이너들의 독보적인 플랫폼 디자인 승부

오즈 위고가 다시 태어났다. 19SS에서 선보인 라프 시몬스 X 아디다스 새로운 협업 스니커즈의 이름은 RS 오즈 위고. 높아진 , 강렬한 소재와 컬러, 심플한 디자인을 보아하니 부츠와 운동화 사이 어디쯤으로 보인다.

지난 18SS, 틀을 깨는 신박한 디자인으로 스트리트를 장악한 루이비통(Louis Vuitton) 아치라이트 스니커즈가 럭셔리를 입었다. 이번2019 크루즈 컬렉션에서 가죽 소재를 선택, 루이비통 시그니처 패턴을 곳곳에 새겨놓고 플랫폼에 금장을 두르고 나타난 것. 하이 브랜드가 만든 플랫폼 스니커즈 가장 대표적인 모양 변형 사례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