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패션 하우스가 파리로 떠난 후 세대 교체 바람이 분 뉴욕의 지금.

기자이자 배우, 그리고 모델인 헤일리 게이츠가 입은 드레스는 마리엄 나시르 자데, 빨간 웨지 신발은 샤넬 제품. 모델 올리비아 포르테가 입은 노란색 드레스는 시스 마잔, 신발은 미우미우 제품. 사진작가 사샤 알코세르가 입은 체크무늬 드레스는 매튜 애덤스 돌란, 양말은 팔케, 신발은 스튜어트 와이츠먼, 귀고리는 개인 소장품. 에크하우스 라타 쇼 당시 8개월째 임신 중이던 작가 마이아 루스 리가 입은 스웨터와 치마는 에크하우스 라타, 스타킹은 팔케, 부츠는 메종 마르지엘라, 시계는 개인 소장품. 모델 슬릭 우즈가 착용한 톱과 팬츠는 모두 헬무트 랭 by 셰인 올리버, 가죽 벨트는 알렉산더 매퀸, 신발은 스튜어트 와이츠먼, 액세서리는 모두 개인 소장품.

기자이자 배우, 그리고 모델인 헤일리 게이츠가 입은 드레스는 마리엄 나시르 자데, 빨간 웨지 신발은 샤넬 제품. 모델 올리비아 포르테가 입은 노란색 드레스는 시스 마잔, 신발은 미우미우 제품. 사진작가 사샤 알코세르가 입은 체크무늬 드레스는 매튜 애덤스 돌란, 양말은 팔케, 신발은 스튜어트 와이츠먼, 귀고리는 개인 소장품. 에크하우스 라타 쇼 당시 8개월째 임신 중이던 작가 마이아 루스 리가 입은 스웨터와 치마는 에크하우스 라타, 스타킹은 팔케, 부츠는 메종 마르지엘라, 시계는 개인 소장품. 모델 슬릭 우즈가 착용한 톱과 팬츠는 모두 헬무트 랭 by 셰인 올리버, 가죽 벨트는 알렉산더 매퀸, 신발은 스튜어트 와이츠먼, 액세서리는 모두 개인 소장품.

작년 9월, 2018 S/S 뉴욕 패션위크에서 헬무트 랭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선보인 해체된 브라톱과 가죽 본디지 룩이 모두에게 환영받았는지에 대한 여부는 확실치 않다. 롱아일랜드에서 미술 작업에만 몰두하며 정원에서 키우는 닭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다는 그가 외부로 나왔다는 탓에 쇼를 보기위한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뮤지션 디플로와 힙합 아티스트이자 인플루언서 카디비, 큐레이터 클라우스 비젠바흐 그리고 사진가 콜리어 쇼어를 포함한 문화 예술계의 유명 인물들이 자리를 채웠으니 가장 주목받은 쇼임은 확실했다. 2005년 랭이 떠난 후 자리를 못 잡고 있던 브랜드는 재단장 후, 후드바이에어의 셰인 올리버를 초청해 이번 시즌 캡슐 컬렉션을 만들게 했다. 그 자체로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지만, 사실 그 뉴스보다 뉴욕의 슈퍼 디자이너들이 하나둘 뉴욕을 떠난다는 이슈에 더 관심이 집중되었다. 브랜드 사업을 세계적으로 확대시키고 싶어 한 프로엔자 스쿨러를 비롯해 로다테, 알투자라 그리고 톰 브라운 등이 최근에 쇼를 파리로 옮겼다.

“이제 다른 새로운 사람들이 그 빈자리를 채울 거예요.” 맨해튼 아틀리에에서 네 번째 컬렉션을 선보인 시스 마잔의 샌더 락(Sander Lak)이 말했다. 드리스 반 노튼의 전 수석 디자이너였던 네덜란드 출신의 이 디자이너는 특유의 담백한 로맨틱 무드의 디자인으로 대중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 수지 멘키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가 ‘색감의 왕’이라고 인정했다. 미국의 전통 작업복의 소재인 데님을 색다르게 재해석한 매튜 애덤스 돌란도 젊은 친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리한나 또한 그에게 펜티 푸마 라인에 대해 상담을 부탁했다). 오래전 랄프 로렌 캠페인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봄 컬렉션은 오버사이즈 남성 셔츠와 슈트에서 볼 법한 소재에 집중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프레젠테이션도 쇼룸에서 예약제로 진행하던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첼시의 메탈 셔터 하우스의 런웨이 쇼를 택하면서 그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예약 리스트 사이의 공백을 보았을 때, 여러 가지로 적당한 때였어요”라고 그는 말한다. 또 에크하우스 라타의 조 라타(Zoe Latta)와 마이크 에크하우스(Mike Eckhause)는 패션 군단을 브루클린으로 불러들였다. 특유의 가공되지 않은 날것 같은 디자인으로 유명한, 로드아일랜드 미술 대학 출신 졸업생들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이태리 원단의 테일러 복을 중심으로 구성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미술 대학생들이 옷을 잘 만들 수 있을까?라는 의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어요.” 70세의 배우 바버라 페리스, 드레스 앞 단추를 열어 임신한 배가 볼록하게 보이는 사진으로 유명해진 작가 마이아 루스 리를 포함한 이번 시즌 독특한 캐스팅은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칭찬을 받았다. 한편, 숍 주인이자 디자이너, 마리엄 나시르 자데는 일찍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형성한 두터운 마니아층을 자랑한다. 이번 시즌 역시 프라이빗한 요소를 유지하면서, 넓은 운동장 트랙이라는 색다른 쇼 장소를 선택했다. 형광색 브라톱과 넉넉한 팬츠, 볼륨 있는 드레스는 그녀가 학교에서 만들던 옷을 생각나게 한다. 브랜드의 팬이라며 자데에게 직접 투어 의상을 의뢰한 솔란지 놀스가 라이브로 노래를 하고, 헤일리 게이츠를 비롯해 애나 크라스, 카밀라 데트레를 포함한 멋진 인물들이 쇼에 서며 지금 가장 ‘힙’한 쇼임을 입증했다. 빅 브랜드가 뉴욕을 떠나는 마당에 자데는 소리 높여 말한다. “뉴욕은 정말 매력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