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풍요로움과 여유로운 시간이 선사한 로에베파울라 이비자 컬렉션의 세계로.

그래픽적인 새가 그려진 화려한 원숄더 드레스는 파울라 이비자 컬렉션으로, 로에베 제품. 헤어 밴드는 헬렌 카민스키 제품.

그래픽적인 새가 그려진 화려한 원숄더 드레스는 파울라 이비자 컬렉션으로, 로에베 제품. 헤어 밴드는 헬렌 카민스키 제품.

스페인의 유서 깊은 가죽 브랜드에서 최신 유행을 탑재한 현대적인 하우스로 거듭난 로에베. J.W.앤더슨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시작된 변화는 그의 도발적이고 대담한 디자인 세계뿐만 아니라 아트와 공예, 미술을 접목시키는 힘과 하이패션이 갖춰야 할 장인 정신에서 드러난다. 그리고 지난해 론칭한 파울라 이비자(Paula’s Ibiza) 컬렉션을 통해 그는 브랜드가 시작된 마드리드를 벗어나 세계적인 휴양지에 거점을 매개로 변신을 시도했다. 이비자의 구시가지에 자리 잡은 부티크, ‘파울라 이비자’는 1980~90년대 이비자의 화려한 문화를 대표하는 곳. 어린 시절, 발레아릭(Balearic)섬에서 시간을 보낸 앤더슨은 이곳에서 받은 영감을 떠올려 로에베의 탁월한 기술력에 현대성을 결합한 고전적이면서 신선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두 번째 파울라 컬렉션을 선보이며 기존의 레디투웨어에 슬링백, 에스파드리유, 플랫폼 샌들과 같은 슈즈 컬렉션과 밝은 색상의 남성복 수영복과 쇼츠를 추가해 구성을 늘렸다. 태양과 바다가 빚어낸 경쾌한 컬러와 레트로풍의 인어, 서커스, 새, 도트 무늬, 털실을 엮은 술은 실루엣이 넉넉한 드레스와 팬츠, 데님 재킷 등을 비롯해 아이코닉한 퍼즐 백과 코끼리 백 등에 장식되었다. 24시간 내내 잠들지 않는 이비자섬의 풍요와 환희가 그대로 담겨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