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용 뷰티 아이템 6

일반적으로 쾌적함을 느끼는 습도가 50~60%인데, 기내의 습도는 15% 내외로 굉장히 낮다.

Innisfree 슈퍼푸드 프롬 제주-아티초크 레이어링 피니싱 밤 아티초크 추출물과 3중 히알루론산, 트레할로스 등이 피부 위에 수분막을 형성해 오랜 시간 건조하지 않다. 15ml, 9천원.

4시간 미만의 단시간 비행이라면 미스트를 뿌리고 크림이나 밤을 덧바르는 것만으로 건조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Point 딥클린 올인원 클렌징 티슈 두께가 느껴지는 부드러운 엠보싱 원단으로 진한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자극 없이 닦아낼 수 있다. 20매, 2천9백원.

그러나 4시간 이상의 장시간 비행이라면 깔끔하게 클렌징한 뒤 시트 마스크나 수분 팩으로 피부를 달래고 손바닥을 이용해 마스크를 흡수시킨 뒤 건조할 때마다 오일을 덧발라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낮은 습도에 민감한 건 피부뿐만이 아니다. 비행기를 타고 30분 정도 지나면 점막에 위치한 눈물이 증발하기 시작한다. 인공 눈물을 깜빡했다면 간단한 눈 회전 운동이 도움이 된다. 눈을 감은 뒤 양쪽 검지를 ‘ㄱ’자 모양으로 만들어 눈썹 밑 뼈에 지그시 가져다 댄다. 양쪽 검지를 좌우로 흔들 듯 2~3회 문지르고 네 손가락으로 눈두덩을 지그시 눌러 눈가의 근육을 이완시켜라.

Dior 라이프 쿨링 하이드레이션 소르베 아이 젤 세라믹 애플리케이터가 아이스 큐브 같은 효과를 선사해 눈가 부기가 순식간에 개선된다. 15ml, 7만2천원대.

Sulwhasoo 윤조에센스미스트 오일과 에센스 워터가 함께 담겨 촉촉함이 오래 지속된다. 50ml, 4만원대.

높은 기압과 고정된 자세는 발과 다리를 붓게 만든다. 적어도 2시간마다 기내 안을 걸으며 스트레칭하고, 쿨링 효과가 있는 젤이나 미스트를 이용해 다리를 마사지할 것. 무릎 바로 아래와 종아리 정중앙 뒤쪽을 꾹꾹 누르면 굳어 있던 근육이 풀어지면서 부기가 완화된다. 기내식을 먹고 한 숨 자고 일어나니 묘한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했다면?

Aqua di Parma 르 노빌리 롤온 컬렉션 세트 롤온 타입이라 언제 어디서나 옆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하기 좋다. 15ml x 3, 13만5천원.

‘기내 민폐녀’가 되기 싫다면 스프레이 타입이 아닌 롤온이나 고체 향수를 국소 부위에 살짝 찍어 발라 불결한 체취를 감추자. 뽑아 쓰는 형태의 데오도런트 시트는 겨드랑이와 무릎 뒤 접히는 부분 등 땀이 나는 부위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