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 뭐 보세요?

민혜진

공중파부터 종편 채널까지 새로운 드라마들이 연이어 방영을 시작한 요즘,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 사이에서 볼만한 몇 가지 작품들을 꼽아봤다. 정통 로맨스부터 수사 액션 장르까지, 기대해봐도 좋을 드라마 네 편.

MBC 이리와 안아줘

수목드라마 / 장기용 · 진기주 주연 / 5월 16일 첫방

얼마 전 드라마 <미스티>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진기주와 드라마 <고백 부부>에서 훈남 선배로 등장했던 장기용. 그들이 이번엔 가슴 시린 첫사랑의 기억을 가진 주인공으로 돌아왔다. 유년시절 첫사랑은 알고 보니 부모님을 죽인 원수의 아들이었다. 아픈 이별을 한 두 남녀는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되고 어쩔 수 없는 끌림에 또 한번 사랑에 빠지게 되는 정통 로맨스물. 오랜만에 만나는 멜로의 정석에 가까운 시나리오도 시나리오지만 승승장구하고 있는 두 주연배우의 꿀 캐미를 기대해봐도 좋겠다.

이리와 안아줘

TVN 어바웃타임

월화드라마 / 이상윤 · 이성경 주연 / 5월 21일 첫방

이번에는 늘 평타는 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사람의 남은 수명 시간을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미카 역의 이성경, 운명을 믿지 않는 현실적인 남자 도하역의 이상윤이 만났다. 정통 로맨스드라마에서 담담하고도 절절한 연기를 보여줬던 이상윤과 어떤 배역을 맡아도 특유의 러블리한 애티튜드를 녹여 소화해내는 이성경의 조합은 어떤 모습일까? ‘운명 구원 로맨스’라는 슬로건처럼 사랑의 운명적인 순간을 담은 달달한 모습들이 펼쳐질 예정이라니, 모처럼 마음 놓고 대리 만족(?) 해보는 건 어떨까?

어바웃 타임 포스터

SBS 훈남정음 

수목드라마 / 남궁민 · 황정음 주연 / 5월 23일 첫방

‘믿보황’ 로코 여왕 황정음이 돌아왔다. ‘연애 포기자’ 커플 매니저와 사랑을 믿지 않는 ‘비연애주 의자’가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유쾌한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시청률 보장 수표로 자리 잡은 황정음, 다양한 연기 스팩트럼을 넘나드는 남궁민이 만나 보여주는 로맨스는 어떨까? 악연으로 만나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로코 스토리가 벌써부터 그려지지만, 이번에도 황정음 특유의 ‘깨 발랄’한 연기로 하드 캐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훈남정음 포스터  

JTBC 스케치 : 내일을 그리는 손

금토드라마 / 비 이동건 주연 / 5월 25일 첫방

예지능력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정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수사 액션물이다. 팽팽한 대립 관계로 등장하는 두 주연, 비와 이동건의 조합은 물론이고 이들이 보여줄 액션신이 특히 기대된다.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두 남자가 벌이는 대립, 그 외에도 각 등장 인물마다 가지고 있는 사연이 극 전체에 중요한 흐름을 좌우하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하니, 거듭되는 반전과 반전, 긴장하며 보게 되는 추리 장르물을 좋아한다면 기대해봐도 좋다.

스케치 포스터

디지털 에디터
민혜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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