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가 열리는 뉴욕은 물론이고 매년 패션계를 들썩들썩하게 만드는 멧 갈라Met Gala. 며칠째 패션 하우스, 수퍼 셀럽들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도배하고 있는 올해 멧 갈라의 테마는 <천체: 패션과 카톨릭의 상상력 Heavenly Bodies: Fashion and the Catholic Imagination>이다. 호스트는 보그를 떠나는 안나 윈투어와 리한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셀럽들의 화려한 멧 갈라 패션! 혹시 짐작했나요? 올해 멧 갈라의 테마는 <천체: 패션과 카톨릭의 상상력 Heavenly Bodies: Fashion and the Catholic Imagination>이며 호스트는 보그를 떠나는 안나 윈투어와 리한나 입니다. 각각의 캐릭터를 살려 만든 베르사체 드레스를 입은 지지 하디드와 킴 카다시안, 블레이크 라이블리, 케이티 페리, 모던한 오프 화이트 룩을 입은 켄달 제너, 숭고함이 느껴지는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드레스를 우아하게 소화한 케이트 보스워스, 톰 브라운의 첫 멧 갈라 드레스를 선보인 테사 톰슨, 벽화를 온몸에 두른 듯한 베라 왕의 드레스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아리아나 그란데, 그리고 디테일의 끝이 느껴지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드레스를 입은 리한나까지. 패션으로 표현 가능한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실컷 구경하기에 이만한 축제가 또 있을까요? @wkorea #editor_dm – 2018 Met Gala has started. This year’s theme is the ‘Heavenly Bodies’. Let’s take a look at the stars Met Gala dresses. – Photos : gettyimages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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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간 비슷비슷해 보이는 패션 아이템과 스타일에 살짝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다면 마음 잡고 이 성대한 패션 축제를 구경해도 좋다.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상상을 초월하는 스타들의 코스튬 드레스와 공들인 스타일링을 하나하나 살펴보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니까.

그 중 에디터들이 꼽은 베스트 패션 & 뷰티 멧 갈라 룩을 모아봤다.

디지털 디렉터 사공효은이 꼽은 베스트 패션 3

케이트 보스워스
이토록 성스럽고 동시에 우아한 베일이 있을까! 케이트 보스워스의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와 헤드 피스는 마치 성모 마리아를 연상케 하는 룩을 완성했다. Holy Kate!

카일리 제너
벨벳과 새틴이 어우러진 알렉산더 왕 드레스에 스팽글로 로고를 넣은 타이츠(드레스를 걷어 올리기 전까지는 안 보이는!)를 신은 카일리 제너. 선글라스가 없었다면? 룩 보다는 스타일링의 승리다.

조 크라비츠
드레스 코드를 완벽히 지켰다고 볼 순 없지만 적어도 레드 카펫 위에서 필요한 요소는 갖췄다. 드레시하고, 동시에 아슬아슬하고, 완벽한 몸과 눈빛까지. 플래시 세례를 받기 위해 충분했던 조 크라비츠의 생 로랑 드레스.

디지털 디렉터 사공효은이 꼽은 베스트 뷰티 룩 3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발망의 번쩍이는 톱과 팬츠도 그녀를 빛나게 하기에 충분했지만, 가닥가닥 머리를 땋아 완성한 펌 헤어와 와인빛 립이 없었다면 이토록 신비로워 보이진 않았을 거다. 헤어& 메이크업을 받기 전 후 모습을 비교해보면 동의할 터!

릴리 콜린스
특별한 행사의 드레스 코드에 맞추어 옷을 입는 것은 당연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건 단연 얼굴이다. 릴리 콜리스는 지방시의 우아한 블랙 오프 숄더 드레스로 룩은 심플하게, 하지만 비즈를 사용한 일명 ‘눈물’ 메이크업으로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애드와 아보아
커플처럼 등장한 톱 모델 둘, 카라와 애드와는 각각 드레스 코드에 맞추어 컬러풀한 헤어 스타일로 시선을 강타했다. 특히 애드와 아보아는 마크 제이콥스의 러블리한 프린트와 리본 장식의 드레스를 입고도 (칫솔로 색을 입힌) 그린 헤어와 그래픽적인 아이라인 덕에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드러내 보이기에 충분!

디지털 에디터 금다미가 꼽은 베스트 패션 3

리한나
여왕은 여왕다웠다. 모자와 재킷, 뷔스티에 드레스로 변신한 그녀의 코스튬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존 갈리아노가 디자인했다. 놀라운 사실은 아티장들이 장작 500시간 동안 진주와 비즈로 자수를 놓고, 250시간을 들여 전체 의상이 완성되었다는 거다. 무엇보다 바느질 좀 해본 경력이 있는 에디터로서는 장인들의 영혼이 깃든 하나의 작품이라고 해도 좋을 이 드레스에 경외감 마저 든다. 여기에 까르띠에의 1934년에 제작된 십자가 펜던트까지 걸쳐 화려함의 끝을 완성! 리한나가 아니면 누가 이 스타일링을 소화할 수 있을까.

리타 오라
리타 오라는 프라다의 층층이 수를 놓은 블랙 시퀸 튤 드레스에 시퀸 글러브, 화려한 헤어 피스, 샛노란 클러치를 매치하고 나타났다. 고전적인 디자인에 네온 컬러의 자수 디테일과 백을 매치해 진부하지 않은 카톨릭 코스튬을 보여줬다. 검정색 드레스도 이렇게 화사할 수 있다.

켄달 제너
모두가 거대한 스커트 자락을 뽐낼 때, 그녀는 오프 화이트의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한 긴 팬츠 자락(?)이 눈에 띄는 화이트 팬츠와 오프 숄더 톱을 입고 나타났다. 긴 팬츠 때문에 잘 안보이지만 지미추와 컬래버레이션 한 스트랩 슈즈를 신고 여기에 티파니의 페이퍼 플라워 컬렉션 주얼리를 매치해 마무리했다. 얼핏 다른 셀럽들보다 테마에 덜 충실한 게 아닌가 싶지만, 흰색 보다 더 숭고한 컬러가 있을까 생각하면 이해된다. 화려한 디테일이나 풍성한 볼륨감 없이도 충분히 멋스러운 카톨릭 패션이다.

디지털 에디터 금다미가 꼽은 베스트 뷰티 룩 3

아만다 사이프리드
한 마디로 여신 그 자체다. 발그레한 핑크 빛 치크, 브라운 아이 섀도로 음영을 주고 눈 앞머리에만 글리터를 바른 후 속눈썹은 인형처럼 표현해 신비로운 무드를 더한 아이 메이크업, 촉촉한 분홍색 립까지. 이렇게 반짝이는 그녀의 사랑스러운 모습, 오랜만이라 더 좋았다. 구불구불 우아한 컬링을 넣은 헤어에 얹은 에이치스턴의 헤어 피스와 이어링, 프라다의 황금색 드레스 마저도 모두 아만다 사이프리드에게 더할 나위 없었다.

로지 헌팅턴 휘틀리  
성당 벽화에서 늘 보던 모양의 뾰족한 헤어 피스는 이번 멧 갈라에서 가장 많은 스타들이 선택한 액세서리. 그 사이에서 에디터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로지 헌팅턴 휘틀리의 둥근 머리 장식이다. 동그란 형태로 고정한 머리에 마치 신들에게만 볼 수 있었던 오라가 연상되는 원형 헤어 피스를 고정했다. 광대를 포함한 V존, 이마에 은은한 골드 하이라이터를 사용해 그녀의 고혹적인 자태를 극대화시킨 메이크업 또한 내공이 느껴지는 뷰티 포인트. 30만개의 크리스털이 들어간 레이스 소재로 150시간 이상 공들여 만든 랄프로렌의 드레스와 혼연일체다.

자스민 샌더스
골드 바비가 연상되는 H&M의 드레스를 입은 자스민 샌더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붉은 장미를 장식한 블레이즈 헤어다. 벨벳 리본, 진주 장식 등의 소재를 이용해 라푼젤 스타일을 연출했다. 한 번쯤 여성스러움의 정점을 보여주고 싶을 때 도전해보고 싶을 로망에 가까운 룩이다. 체인 형태의 불가리 네크리스와도 잘 어울렸다.

디지털 에디터 우보미가 꼽은 베스트 패션 3

아리아나 그란데
시스티나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을 그대로 옮겨낸 아리아나 그란데의 베라 왕 드레스. 베라 왕 다운 우아한 드레이프와 시폰 소재가 어우러져 신비로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아리아나 그란데의 매력을 한껏 어필했다.

자넬 모네
블랙 앤 화이트, 반으로 딱 떨어지는 마크 제이콥스의 슈트 드레스를 선보인 자넬 모네. 그녀의 룩은 고개를 들어야 비로소 완성된다. 크리스털 두건과 후광을 연상케 하는 재치 있는 디자인의 모자가 포인트! 늘 패션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자넬 모네. 그녀가 멧 갈라에서 선보인 ‘흑백 룩’은 노동자 계급의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젠다야 콜맨
잔다르크의 귀환! 갑옷을 연상시키는 실버 드레스에 빨간 단발머리로 완벽하게 잔다르크로 변신한 젠다야. 수백 개의 크리스털로 만든 드레스는 목과 어깨, 스파이크 벨트까지 정교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디지털 에디터 우보미가 꼽은 베스트 뷰티 룩 3

블레이크 라이블리
완성하는데 600시간이 넘게 걸렸다는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화려한 버건디 드레스. 드레스 못지 않게 ‘한 땀 한 땀’ 장인 정신으로 완성된 그녀의 헤어스타일 또한 눈길을 끈다. 골드 헤어 피스와 어울리는 자연스럽고 우아한 번 헤어를 만들기 위해 엄청난 시간을 들였다는 후문.

엠버 허드
한쪽으로 넘긴 금발 머리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황금빛 헤어 피스, 머리카락에 골드 글리터를 더해 ‘빛나는 미모’를 보여준 엠버 허드. 귀걸이와 비슷한 컬러의 버건디 립을 발라 레드 카펫 뷰티룩을 완성했다. 엠버 허드의 헤어 피스엔 한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다. 바로 케이블을 정리할 때 쓰는 케이블 타이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카라 델레바인
카톨릭의 상징인 보랏빛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한 카라 델레바인. 두 뺨과 입술 또한 같은 컬러로 통일하고, 눈썹과 귀에는 옐로 글리터를 발라 검은 베일로도 감출 수 없는 개성 넘치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