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되는 5월의 축제 일곱 곳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5월,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축제들

2018-04-23T14:10:16+00:002018.04.25|FEATURE, 컬처|

벚꽃 축제가 끝났다고 너무 아쉬워할 필요 없다. 5월의 대한민국 방방곡곡은 색다른 축제들로 들썩이니까.

작업
삼광사 연등축제
5월 1~13일, 부산 부산진구 삼광사
매년 5월이면 전국 곳곳의 절들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등을 단다. 어느 절을 가도 아름다운 연등을 볼 수 있지만, 삼광사에 가면 연등 5만여 개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광을 만날 수 있다. 연등의 수도 압도적인데 용등, 코끼리등, 십이지신등 등 다양한 모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삼광사 연등축제에서 최고의 뷰 스폿은 법당이다. 2층 높이의 법당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 보면 연등이 바다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2018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
5월 10~19일, 제주도 전역
올해로 3회를 맞는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은 에드워드 권, 유현수, 김호윤, 왕육성, 어윤권, 미카엘 아쉬미노프 등 한국 스타 셰프와 올리비에 사뇽, 리카르도 아고스티니 등 해외 미슐랭 스타 셰프 총 22명이 참가해 축제를 찾는 사람들에게 요리를 대접하고 요리 시연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페스티벌에 참가한다면 ‘제주고메위크’에도 참여해보길. 제주도 내 심사위원단의 평가로 선정된 제주도 맛집 80개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제주고메위크 리플렛을 지참하고 선정된 맛집을 방문하는 이에게 페스티벌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스페셜 메뉴를 추천하거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18 계족산 맨발축제
5월 12~13일, 대전 대덕구 장동 계족산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한국에서 가장 긴 14.5km 길이의 황톳길을 걸으며 발을 통해 촉촉하고 부드럽고 편안한 기운을 받는 호사를 누리게 된다. 이팝나무 숲에 둘러싸인 채 말이다. 13km 길이의 황톳길 코스를 맨발로 달리는 마라톤을 완주하면 완주증, 기념 메달, 기념품을 받는다. 숲속음악회, 황토마임 퍼포먼스, 황토 물감으로 발도장 찍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는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발표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된 내실을 자랑한다.

2018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5월 16~19일,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약 2.8km의 길이, 40m 폭으로 바다 한가운데 생기는 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똑같은 너비로 모도(茅島)까지 이어져 걷기에도 편하다. 열린 바닷길로는 사람들이 걸어 다니고, 그 옆으로는 배들이 떠다니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매년 봄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생기는 이 바닷길은 하루에 두 번씩 1시간여 동안 나타난다. 북놀이 퍼레이드, 민속 공연, 해수 족욕탕, 진돗개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기다린다.

제22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5월 19~22일, 하동군 화개면, 악양면
우리나라 차 시배지인 하동 야생차밭, 즉 굉장히 역사적인 장소에서 녹차를 마시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스타벅스에도 납품되는 최고 퀄리티의 하동 녹차를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녹차 시장, 녹차 전문가에게 차 이론부터 요리까지 배울 수 있는 하동차문화학교, 티블렌딩 대회, 중국 보이차와 일본 시즈오카 차 전문가가 진행하는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이 고즈넉한 주제로도 심심할 틈이 없다. 화개·악양면 일원 1956농가가 약 306만7천350평의 재배 면적에서 최고의 녹차를 만들어낸다.

2018 춘천마임축제
5월 20~27일, 강원도 춘천
런던의 마임 축제나 프랑스의 미모스 축제처럼 다양한 마임은 물론 ‘몸, 움직임, 이미지’를 기반으로 수많은 공연이 열리는 세계적인 마임 축제다. 올해는 500명이 넘는 국내외 아티스트가 퍼모먼서로 참여한다. 5월 20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춘천 중앙로 4차선 전체를 무대로 퍼모먼서와 관람객 모두가 물싸움을 하고 댄스 퍼레이드가 열리는 개막 공연부터 화려하다. 개막 공연 다음 날부터는 축제극장몸짓, 애니메이션박물관, 거리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공연이 펼쳐진다. 6m 높이에서 두 곡예사가 연기하는 애크러배틱 코미디부터 불도깨비들이 아름다운 몸짓으로 관람객을 홀리는 불꽃극까지 볼만한 공연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제36회 소백산 철쭉제
5월 24~27일,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소백산(특히 철쭉 감상의 백미로 꼽히는 연화봉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4.4km 구간)을 걸으며 5월 말에 절정에 이르는 소백산 분홍빛 철쭉꽃을 원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올해로 36회를 맞아 꽤 내공이 쌓인 축제 측이 준비한 50여 개 이벤트를 즐기면서 말이다. 지난해 소백산 철쭉제를 찾은 여행객이 16만 명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