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뿜뿜, 스테이트먼트 귀고리

이채민

올봄에도 존재감이 뚜렷한 스테이트먼트 귀고리가 답이다.

지난 시즌 인상 깊었던 주얼리를 떠올리면 어깨가 닿을 정도로 커다랗게 늘어진 버버리와 미우미우의 크리스털 귀고리였다.발렌시아가의 머리핀 같은 직사각형 귀고리와 루이비통의 태슬 귀고리도 이 행렬을 이어갔고, 언제나 화보 촬영 리스트의 일순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올봄을 위한 주얼리를 살펴보던 중, 한정적으로 보이던 스테이트먼트 귀고리가 대부분의 패션 하우스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였음을 간파했다.

SAINT LAURENT

SAINT LAURENT

BALENCIAGA

BALENCIAGA

BALENCIAGA

MAISON MARGIELA

DRIES VAN NOTEN

SIMONE ROCHA

FENTI PUMA

FENTI PUMA

MARNI

ISABEL MARANT

CHANEL

STELLA McCARTNEY

ACNE STUDIOS

UNDERCOVER

어깨까지 늘어지는 생로랑의 앤티크한 이어커프와 무게가 의심되는 두꺼운 후프 귀고리를 시작으로 타일 조각을 연상시키는 커다란 유색석의 발렌시아가 귀고리, 귀를 덮고도 남을 만한 타원형 귀고리를 선보인 마르지엘라, 컬러풀한 스톤을 꽃 모양으로 세팅한 드리스 반 노튼, 샹들리에 진주 귀고리로 로맨틱한 소녀 룩을 완성한 시몬 로샤, 버스 손잡이로 오해할 만큼 커다란 후프 귀고리를 선보인 펜티 퓨마 등에서 그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스테이트먼트 주얼리는 목 디스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잠깐씩 벗어놓는 습관을 들일 것.

패션 에디터
이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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