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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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존재감이 어마어마했던 나이키 스포츠 페스티벌.

[OSEN=이대선 기자] 나이키가 새로운 도전을 앞둔 새내기들이 스포츠를 통해 에너지를 얻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무브 새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한 달 동안의 특별한 스포츠 이벤트의 여정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축제 ‘#미친존재감 스포츠 페스티벌’을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개최했다.  ‘#미친존재감 스포츠 페스티벌’은 지난 한 달 동안 ‘무브 새내기’ 이벤트를 통해 자신의 #미친 존재감을 발산해온 1천6백 명의 새내기들을 초청해 그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다. 축하 무대가 진행되고 있다./ sunday@osen.co.kr

날이 좋았다. 미세먼지 한 점 없는 화창한 토요일. 이불 속을 뒤적거리다 느즈막이 일어났다. 진하게 우려낸 로즈힙 한 잔을 마시며 <접속! 무비월드>를 보며 김경식에게 영화를 추천 받았다. 아침부터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다. 원래라면 <음악중심>를 보며 iKon 1위 문자투표를 할 생각이었는데, 오후에 약속이 있어 모바일로 투표해야겠다며 집을 나섰다.

이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길래 운동복을 입고 집을 나섰다. 나이키에서 ‘#미친존재감 스포츠 페스티벌’을 한다나 뭐라나. ‘미친’과 ‘존재감’이라는 단어가 ‘소리 없는 아우성’처럼 소름 끼치게 잘 어울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 달 동안 ‘무브 새내기’ 이벤트를 통해 SNS에서 자신의 #미친존재감을 발산해 온 1천 6백명을 초청한 행사다. 300명은 ‘4대4 축구대결’, 300명은 세빛섬에서 ‘우먼스 트레이닝 라이브’, 1000명은 ‘인스턴트 고’에 참여한다.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여의도와 잠실을 출발해 8km, 10km 구간을 달리는 이벤트다. 나는 여의도에서 출발하여 8km를 달리는 코스를 택했다. 13년 만의 새내기라니, OT에 가는 것처럼 심장이 두근거렸다.

[OSEN=곽영래 기자] 나이키가 새로운 도전을 앞둔 새내기들이 스포츠를 통해 에너지를 얻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무브 새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한 달 동안의 특별한 스포츠 이벤트의 여정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축제 ‘#미친존재감 스포츠 페스티벌’을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개최했다. ‘#미친존재감 스포츠 페스티벌’은 지난 한 달 동안 ‘무브 새내기’ 이벤트를 통해 자신의 #미친 존재감을 발산해온 1천6백 명의 새내기들을 초청해 그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다. 러닝 참가자가 러닝화 끈을 묶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이른 오후부터 여의도에는 광합성을 하는 연인들이 바글바글했다. 단전에서부터 알 수 없는 시기심이 끓어오르는 듯했으나 기분 탓이라며 위로했다. 오후 5시, 여의도 공원에는 수 많은 새내기들로 가득 찼다. 모두가 ‘Instant Go’라고 적힌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이번에 새로 출시한 ‘나이키 리액트’를 신고 있었다. 그 자태는 몹시 고왔다. 결혼식 때 턱시도 대신 입고 싶을 정도로.

이번에 출시한 ‘나이키 에픽 리액트 플라이니트(Nike Epic React Flyknit)는 수면양말처럼 발에 감기는 착화감이 일품이다. 생크림처럼 부드러움 리액트 폼이 땅에 닿는 순간 충격을 흡수하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에이스침대를 발바닥에 달아놓은 줄 알았다. 누군가는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라고 말한다. 리액트 쿠션을 만져보니 홍대 수노래방 앞에서 파는 솜사탕보다 살짝 더 폭신폭신하다.

[OSEN=곽영래 기자] 나이키가 새로운 도전을 앞둔 새내기들이 스포츠를 통해 에너지를 얻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무브 새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한 달 동안의 특별한 스포츠 이벤트의 여정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축제 ‘#미친존재감 스포츠 페스티벌’을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개최했다. ‘#미친존재감 스포츠 페스티벌’은 지난 한 달 동안 ‘무브 새내기’ 이벤트를 통해 자신의 #미친 존재감을 발산해온 1천6백 명의 새내기들을 초청해 그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다. 러닝 참가자들이 여의도 일대를 달리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여의도부터 세빛섬까지 가는 길은 지루할 틈이 없었다. 63빌딩을 지나, 한강철교, 동작대교 등 한강변을 달리며 다리 밑을 지나가는 건 생에 처음이다. ‘우리가 이 다리로 출퇴근을 하는구나’ 오늘 밤, ‘노을이 지는 한강변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하자’는 청원을 청와대에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OSEN=이대선 기자] 나이키가 새로운 도전을 앞둔 새내기들이 스포츠를 통해 에너지를 얻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무브 새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한 달 동안의 특별한 스포츠 이벤트의 여정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축제 ‘#미친존재감 스포츠 페스티벌’을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개최했다.  ‘#미친존재감 스포츠 페스티벌’은 지난 한 달 동안 ‘무브 새내기’ 이벤트를 통해 자신의 #미친 존재감을 발산해온 1천6백 명의 새내기들을 초청해 그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다. 러너들이 세빛섬을 질주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약 한 시간 남짓 달려 세빛섬에 도착했다. 거친 숨을 몰아 쉬며 나이키에서 준비한 커피를 음미했다. 어렸을 적 어머니가 보온병에 보리차를 담아줬던 게 생각이 났다. 살짝 눈물이 고였다. 각종 부대시설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주변이 어두워졌다. 서래나루에 설치된 특별 공연장으로 향했다. 입이 딱 벌어졌다. 강 위에 무대가 떠 있었으니까. 역시 나이키다. 좀 멋있다. 첫 무대는 크러쉬였다. 목소리가 어찌나 달달 했는지 스피커에서 바닐라 라떼 향이 나는 듯 했다. 이어 제시와 아이콘의 무대. 관절이 탈골 될 정도로 신나게 몸을 흔들며 즐겼다. 그제서야 생각났다. #미친존재감 페스티벌을 즐기느라 <음악중심>에 iKON 문자 투표를 하지 못했다는 걸. 현장에서 각혈하며 고함을 질렀으니 그걸로 됐다며 위안했다. 공연이 끝나자 불꽃놀이가 터지며 하늘을 수놓았다. 밤 8시였는데 대낮처럼 환했다. 그 어느 때보다 젊은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했던 ‘무브 새내기’ 피날레를 화려가게 장식하는 순간이었다. 10여분의 불꽃놀이를 넋 놓고 바라봤다. 언젠가는 우리 인생도 저렇게 화려하게 터지는 날이 오겠지. 간만에 꽉 찬 토요일을 보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나이키와 함께라서 그 모든 날이 좋았던 하루였다.

(5) FINAL FIRE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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