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 쿠튀르 컬렉션 메이크업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두 브랜드, 샤넬과 디올의 18SS 시즌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살펴보자.

먼저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샤넬 런웨이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하는 봄이 먼저 와있었다. 작은 숲으로 꾸며진 쇼장 가운데에 분수를 만들어 샤넬만의 낭만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이 공간을 걸어나온 모델들의 얼굴에는 플로럴 헤어피스, 튤 베일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 메이크업이 더해졌다. 부드러운 핑크와 코럴 컬러로 화사한 봄 분위기를 표현했으며 립 메이크업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여기에는 2018 스프링 컬렉션 제품이 사용되었는데, 볼에는 ‘쥬 꽁뜨라스뜨’ 430 로시아 로사 컬러를 컨투어링 브러시를 이용해 봄 빛 혈색을 더했고 입술에는 ‘루쥬 알뤼르’ 182 비브란테 컬러와 ‘루쥬 코코 글로스’ 794 포페아 컬러를 함께 사용해 마치 꽃잎처럼 촉촉하고 사랑스러운 립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디올 쇼장에서는 마치 초현실주의 작품 속 주인공들처럼 생경하게 느껴지는 모습의 모델들이 걸어나왔다. 독일의 여성 사진가인 그레테 슈테르나 살바도르 달리, 만 레이로부터 영감을 받은 디올의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이미지 디렉터 피터필립스는 이번 쇼에서 대범하고 익스트림한 아이 메이크업을 표현해냈다. 룩의 하이라이트는 강렬한 아이 메이크업. ‘디올쇼’ 라인의 새로운 매트 블랙 라이너를 이용해 그래픽적이면서도 과장된 모양의 속눈썹을 눈두덩 전체와 언더라인, 관자놀이에까지 길게 그려넣었다. 눈 앞머리에는 ‘디올쇼 콜 하이 인텐시티 콜 펜슬’ #529 베이지 컬러를 사용해 대비 효과를 주고 보다 눈이 커보이도록 연출했다. 이 강렬한 아이 메이크업을 살려준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빛나는 피부 표현도 눈여겨 봐야할 부분. ‘디올스킨 포에버 앤 에버 웨어 프라이머’로 피붓결을 균일하게 정돈한 다음 2월에 출시될 ‘디올스킨 포에버 언더커버 파운데이션’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베이스 메이크업을 했다. 이 때 ‘디올스킨 포에버 언더커버 컨실러’와 ‘디올스킨 포에버&에버 컨트롤 루스 파우더’를 함께 사용해 커버와 보송한 마무리감까지 놓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