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브랜드가 선보인 카페와 레스토랑, 뭐가 다를까?

Gucci Garden_Facade지난 1월 9일, 구찌의 콘셉트 스토어 ‘구찌 가든’이 이탈리아 피렌체 메르칸지아 궁전에서 문을 열었다. 2011년 오픈한 ‘구찌 뮤제오’의 박물관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럭셔리 브랜드만의 히스토리와 철학, 방대한 아카이브를 담은 공간으로 탄생한 것. 총 2개 층으로 갤러리아와 부티크, 그리고 구찌 역사상 최초의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가 포함되어 오트 쿠튀르와 오트 퀴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구찌의 레스토랑은 처음이지만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레스토랑과 카페 등 요식업에 나선 것은 꽤 오랜 일. 국내외 럭셔리 브랜드의 DNA를 고스란히 간직한 레스토랑과 카페를 소개한다.

 

이탈리아 피렌체, 구찌 <구찌 가든, 구찌 오스테리아(Gucci Osteria)>

메르칸지아 궁전에 위치한 ‘구찌 가든’. 1층엔 두 개의 커다란 매장과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가 문을 열었다. CEO 마르코 비자리의 오랜 친구이자 미슐랭 3 스타 셰프 마시모 보투라(Massimo Bottura)가 여행을 통해 영감을 얻어 개발한 메뉴로 구성된 이탈리아 퀴진.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사용한 토르델리니, 돼지고기 번, 버섯 리조또 등이 대표 메뉴로 가격은 20~30유로선. 맛있는 요리만큼 매력적인 것은 이 곳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구찌 가든 라벨 단독 제품들. 코트, 스커트, 핸드백과 슈즈 등 다양하다. 1921년 구찌의 첫 컬렉션을 포함한 방대한 아카이브, 주제별로 전시되는 의상과 영상을 포함한 예술 작품 등 귀한 자료들은 덤. 입장료는 8유로, 금액의 50%는 피렌체의 도시 복구 사업에 기증된다니 피렌체에 머문다면 반드시 들러 볼 가치가 있다.

주소  Piazza Della Signoria, 10, 50122 Firenze FI, Italy
운영시간 레스토랑 12:00 PM ~ 20:30 PM, 전시10:00 AM ~ 19:30 PM (입장 마감 18:30)

 

이탈리아 밀라노, 프라다 <바 루체(Bar Luce)>

동화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로 유명한 영화 감독 ‘웨스 앤더슨’이 공간을 맡았다. 1950년대 밀라노 분위기를 재현한 빈티지한 파스텔 톤의 인테리어, 메뉴와 플레이팅, 세세한 부분까지 그가 직접 연출했다. 마치 그의 영화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프라다’라는 타이틀에도 아메리카노를 2유로에 즐길 수 있다는 합리적인 가격도 인기 요인. 참, 이곳은 프라다 박물관, 폰다지오네 프라다(Fondazione Prada) 안에 위치해 있으니 진행 중인 전시리스트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자.

주소  Largo Isarco, 2, 20139 Milano
운영시간 월수목 9:00 AM ~ 8:00 PM, 금토일 9:00 AM ~ 9:00 PM / 매주 화요일 휴무.

 

 

미국, 티파니 앤 코 <The Blue Box Cafe> 

티파니만의 청량하고 우아한 민트 컬러를 사랑하지 않을 여자가 있을까? 뉴욕 5번가 티파니 매장 4층에 영화 속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헵번이 된 것처럼 설레는 기분으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생겼다.  커피와 차, 크루아상, 과일, 와플, 베이글, 아보카도 토스트로 구성된 Breakfast at Tiffany는 29달러, 애프터 눈 티 Tiffany Tea는 49달러. 티파니의 주얼리 박스 모양을 그대로 본뜬 블루 박스 셀레브레이션 케이크도 판매 중. 오픈 직후 엄청난 인기로 현재 최소 한 달 전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 (예약 링크: https://resy.com/cities/1/blue-box-cafe)

주소 4F, 727 5th Ave, New York, NY 10022
운영시간 월-토 10:00 am~ 5: 30pm, 일  12:00 pm ~ 4: 30 pm

 

한국 서울, 디올 <카페 디올 바이 피에르 에르메(Café Dior by Pierre Hermé)>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하우스 오브 디올 청담점 플래그십 스토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 내리면 달콤함이 느껴지는 디올의 카페에 도착한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거장 피에르 에르메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멋진데 모든 음식은 디올의 메종 컬렉션, 무슈 디올의 식기로 서빙되며 꾸준히 새로운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어 인기다.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조금 일찍 도착해 인기 있는 테라스를 선점해보자. 가장 유명한 센세이션 끌로에는 38,000원, 디올 시그니처 메뉴 32,000원, 아메리카노 18,000원, 애프터 눈 티세트는 2인 12만원.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464 하우스 오브 디올 5층
운영시간 월-토 11:00 am~ 8:00 pm, 일 11:00 am ~ 7:00 pm

 

한국 서울, 에르메스 <카페 마당>

한적한 도산공원 메종 에르메스 지하 1층에 위치한 ‘카페 마당’. 에르메스 VIP 고객만을 위한 프라이빗 클럽에서 현재는 도서와 전시를 겸하며 모두에게 문을 열었다. 에르메스의 식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신라 호텔 베이커리로 맛 또한 보장되는 럭셔리 카페.

주소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B1F,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5길 7
운영시간 매일 11:00 am ~ 7:00 pm, 매달 셋째 주 수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