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 원’ 하나만 발라도 되는 뷰티 아이템

이채민

피부 속 신진대사가 더뎌지는 겨울철에 제품의 흡수율을 높이고 싶다면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 하나만 여러 번에 걸쳐 흡수시키거나 마사지하며 공들여 바르길 추천한다. 매일 실행하기보단 나이트 케어로 혹은 일주일에 2~3번 기존의 스킨케어 루틴과 퐁당퐁당 바꿔가며 실행하는 것이 베스트. 뷰티 업계에서도 내로라하는 경력을 지닌 베테랑 에디터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모델들이 실천하고 있는 ‘온리 원’ 스킨케어 비법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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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isley 블랙 로즈 스킨 인퓨전 크림 50ml, 20만원.
“여름에는 이마와 코를 잇는 부위가 번들거리고 겨울에는 볼이 사정없이 땅기는 복합성 피부예요. 이 제품은 가벼운 사용감과 달리, 사무실에서 종일 가동되는 난방기 바람으로부터 피부를 촉촉하게 보호해줄 정도로 든든한 보습 효과를 발휘하는 제품이랍니다. 여러 번 덧발라도 답답하지 않고 피부가 말캉말캉 유연해져, 레이어링에 제격이에요.” – 이현정(바자 뷰티 디렉터)

2. Bioderma 아토덤 PP 밤 200ml, 2만9천원.
“얼굴 전체가 건조하다 못해 찢어질 듯한 극건성 피부라 겨울철 스킨케어에 더욱 공을 들여요. 최근 추천받아서 사용하고 있는 이 제품은 아침에 세안 직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한답니다. 이 제품 하나만 바르고 외출해도 밤 제형이라 오랜 시간 촉촉하고 겉으로 보기에도 피부가 쫀득해 보여서 만족스러워요.” – 최아라(모델)

3. La Roche-Posay 시카플라스트 밤 B5 100ml, 3만원대.
“요즘처럼 피부가 쉽게 건조해질 때는 제 피부에 딱 맞는 제품 한두 개만 제대로 발라야 화장이 더 잘 받더라고요. 늦가을부터 애용하고 있는 이 제품은 연고와 크림의 중간 제형으로 낮과 밤, 가리지 않고 사용하고 있어요. 낮에는 얼굴 전체에 얇게 바른 뒤 볼이나 눈가에만 한 번 더 덧바르고 겨울철 밤에는 아침보다 더 도톰하게 바르고 자는 식이지요.” – 조은선(마리끌레르 뷰티 디렉터)

4. Aesop B 트리플 C 페이셜 밸런싱 젤 60ml, 14만5천원.
“모공이 두드러지고 모공도 많은 편이지만 동시에 속당김도 심한 복합성 피부예요. 이 제품은 흡수가 더딘 제형이라서 손가락을 활용한 마사지로 흡수시키는 과정을 즐기기 위해 밤에 주로 사용하지요. 세안 후 3분 정도 꾹꾹 누르듯 공들여 발라주면 불필요한 유분은 정돈되고 수분만 촉촉하게 차올라요.” – 정수현(싱글즈 뷰티 디렉터 )

5. Esthederm 인텐시브 히알루로닉 마스크 75ml, 5만5천원.
“일주일에 2번은 저녁 세안 후 반드시 이 제품을 사용해요. 세안 후 바싹 마른 얼굴에 살짝 도톰하다 싶을 정도로 양껏 제품을 도포해요. 그런 다음, 양손의 검지와 중지, 약지를 이용해 마사지하지요. 얼굴에 정체된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 늘 경직돼 있는 눈썹 위쪽은 가로 방향으로 문질러 근육을 풀어주고 헤어와 맞닿은 이마 라인은 검지와 중지 손가락의 지문을 마찰시키면서 비벼준답니다. 그렇게 10분 정도 유지한 뒤 미온수로 세안해서 마무리하면 얼굴 부기도 빠지고 피부 속까지 촉촉함이 가득 채워진 느낌이 들어요.” – 하윤진(코스모폴리탄 뷰티 디렉터)

6. La Mer 리뉴얼 오일 30ml, 30만원대.
“건성 피부라 사계절 내내 오일을 달고 살아요. 너무 가벼운 오일도 무거운 오일도 잘 맞지 않아서 피부에 적당한 윤기와 촉촉함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찾다가 이 제품을 발견했어요. 많은 양을 발라도 피부가 답답하지 않고, 파운데이션과 믹스해 사용하면 피부에 찰떡처럼 달라붙어서 만족스러워요.” – 한으뜸(모델)

7. Om 페이스 토닉 밤 30ml, 13만9천원.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겨울이 오면 오일이 함유된 밤 타입 제품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편이에요. 피부 전체에 얇게 도포한 뒤 관자놀이에서 얼굴 옆 선, 목선, 쇄골을 거쳐 겨드랑이로 이어지는 림프절을 따라 지압하며 마사지해주면 피부가 유연해지는 것은 물론 피부 톤까지 환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 김진경(모델)

뷰티 에디터
김선영
포토그래퍼
엄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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