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패션필름 영화제를 만들어도 되겠다. 톱 셀럽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짧지만 그 안에 스토리가 녹아 있으며, 때론 영화계의 거장이 디렉팅을 맡기도 한다. ‘패션’필름이니 스타일리시한 것은 당연한 문제! 연말을 앞두고 속속 등장하는 패션 브랜드의 홀리데이 캠페인 필름. 니키 미나즈부터 일라이저 우드까지. 등장인물도 내용도 다양한 2017 브랜드별 홀리데이 패션 필름을 소개한다.


H&M ‘Magical Holiday’
꼬마 소녀에게 아빠가 들려주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테마로 한 H&M의 홀리데이 캠페인 영상. 마을 아이들의 선물을 도둑질하는 산타클로스의 동생을 주인공 소녀가 벌을 주는 내용이다. 엄마 역의 니키 미나즈, 아빠 역의 제스 윌리엄스는 각각 현명한 요정과 빠른 요정으로 존 터투로는 산타클로스와 그의 나쁜 남동생으로 분하며 일인이역을 소화했다.

니키미나즈와 H&M은 이번 홀리데이 영상과 더불어 12가지 어패럴을 포함한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론칭을 앞두고 있다.


 

프라다  ‘The Bogey – The Postman Dreams 2′
2015년 첫 선을 보인 프라다의 단편 영화 프로젝트 ‘The Postman Dreams’가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특유의 유머러스한 무드로 패션계에서 사랑받는 연출자 어텀 드 와일드(Autumn de Wilde)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으며 총 4편의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 드론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있는 모델에게 선물을 전해주는 우체부라는 엉뚱한 설정과 의상, 소품, 심지어 인트로에 폰트까지 원색을 사용해 완성한 사탕같은 색감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의문의 전화를 받고 가방을 배달하는 우편부 역할엔 반지의 제왕 프로도로 익숙한 배우 일라이저 우드(Elijah Wood)가 활약했다. 스테디 셀러 ‘갤러리아 백’에 초점을 맞춘 ‘The Postman Dreams2’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액세서리 컬렉션을 주제로한 ‘The Postman’s Gifts’도 전개한다.


 

토리버치 ‘A Very Merry Mindy’
TV 시리즈 ‘오피스’로 잘 알려진 배우이자 작가, 프로듀서로 활약하고있는 민디 켈링은 “당신을 정말 좋아해요! 당신은 블링블링 한 것을 좋아하는 인도 여성의 옷장을 채워줬어요.” 라는 트윗으로 디자이너 토리 버치와 친구가 됐다. 토리버치의 홀리데이 필름 ‘A Very Merry Mindy’은 선물 리스트를 작성하며 고민에 빠져있던 민디에게 배달된 토리버치의 선물 박스로부터 시작된다. 토리에게 받은 선물을 몰래 친구들에게 다시 선물하려는 계획을 세우는 민디. 현실에서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 더욱 공감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