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패션위크 비하인드 스토리

이채민

클래식한 유산과 힙한 에너지가 공존하는 다이내믹 런던. (2017.09.15 – 09.19)

화이트 가든

2다이애나 정원
다이애나비가 떠난 지 20년이 되는 올해, 그녀를 향한 애도와 아름다움에 대한 경의를 담아 꾸민 켄싱턴 궁 안의 화이트 가든에 들렀다.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꽃말을 지닌 가냘프고도 우아한 하얀 물망초로 가득한 정원은 자리를 뜨고 싶지 않을 만큼 아름다웠다.

슈팅 데이

촬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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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송민호, 이승훈과의 재미있는 화보 촬영 현장 비하인드! 골목골목마다 예술적으로 펼쳐진 쇼디치의 그라피티, 낡은 옛것들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힙스터 헤쳐 모여!

4더커테인호텔
쇼디치에서 있었던 일정 탓에 찾은 더 커튼 호텔. 올해 새로 오픈해 몇몇 지도 애플리케이션에는 아직 표기도 안 된 핫한 곳이다. 데이지 로우가 강아지를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에선 슈프림을 걸친 온 세상 힙스터들의 바이브가 넘쳐나는 꼭 가봐야 할 부티크 호텔로 추천!

아르마니, 런던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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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 스트리트에 새로 오픈하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부티크를 기념해 특별히 런던 패션위크 기간 쇼를 펼친 아르마니 옹! 그 규모며 애프터 파티까지, 하우스의 명성만큼 성대하기 그지없었다.

자유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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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 레인의 기다란 철도길 아래에서 펼쳐진 마르케스 알메이다 쇼. 주특기인 데님 룩에서 한층 진화한 오리엔탈 드레시 무드의 예측 불허 변주가 돋보였다. 수시로 지나가는 열차 소리도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데 한몫했다.

유돈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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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거듭하며 런던패션협회의 뜨거운 지원과 관심, 프레스,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유돈 초이의 S/S 컬렉션. 모던하고 우아한 낭만이 커다란 여운을 남겼던 그의 컬렉션은 덱케와 협업한 가방, 신발, 그리고 주얼리 디자이너 크리스 하바나와 함께한 액세서리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했다.

호흡을 가다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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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쇼가 열린 올드 하우스 세션에선 <히어 위 아> 사진전이 펼쳐졌다. 분홍빛 커튼이 드리워진 1층의 카페 공간, 영국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사진들에 자연스레 발걸음을 멈췄다.

쇼핑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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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근처에 자리한 버버리 매장에 들러, 바로 전날 런웨이에서 찜해둔 타탄 체크무늬 트렌치코트를 득템!

21세기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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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시그너처인 튤 드레스를 뛰어넘은 드라마틱한 컬렉션으로 공연 같은 런웨이를 선보인 몰리 고다드. 오프닝은 에디 캠벨이, 클로징은 에린 오코너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서커스 대행진

Tommy Hilfiger TOMMYNOW Fall 2017 - Performance
Tommy Hilfiger TOMMYNOW Fall 2017 Runway Show - The Chainsmo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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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서커스를 방불케 한 쇼장 인테리어, 화려한 모델 캐스팅, 체인스모커스와 노핏(NoFit) 서커스단의 빙글빙글 돌아가는 초특급 묘기가 펼쳐진 타미 힐피거 쇼! 미스터 힐피거와 어깨를 나란이 한 공동 디자이너이자 모델인 지지 하디드의 슈퍼 당당 워킹 역시 돋보였던 런던의 하이라이트 순간.

에디터
백지연
사진
COURTESY OF IN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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