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건성 피부 관리법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겨울 건성 피부 관리법

2017-10-21T20:26:03+00:002017.10.19|BEAUTY, 트렌드|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제법 차게 느껴진다면 사막보다 건조하고 칼끝처럼 매서운 찬 기운이 호시탐탐 피부를 노리는 계절이 시작되었다는 신호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영양이 농밀하게 담긴 제품이다.

잠긴꽃 늘린것 수정 02 축소
푸른 물이 뚝뚝 떨어질 듯 청명한 하늘과는 반대로 대기는 물기 하나 없이 바싹 마른 빨래마냥 건조하고 공기마저 차가운 계절이 찾아왔다. 이 계절을 맞이하는 피부는 부쩍 건조해 푸석해지고 전에 없던 잔주름도 하나둘 눈에 띄기 시작한다. 환절기 피부는 여름과 달리 가시적인 노화 증상이 덜해 대응이 늦게 되면 겨우내 피부가 홍조와 악건성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수분이 듬뿍 든 제품보다는 영양분이 농축된 쫀득한 질감의 제품을 화장대 앞에 전진 배치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농밀한 제품을 겹겹이 발랐다가는 뾰루지라는 불상사를 불러올 수도 있다. 지금 내 피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수분 보존의 법칙


세안 후 얼굴이 땅긴다거나 평소보다 수분 제품을 꼼꼼하게 발랐건만 오후만 되면 콧잔등과 미간 사이로 각질이 일어나는 반갑지 않은 시즌이 돌아왔다. 같은 수분이라도 어떻게 바르느냐에 따라 피부 속 수분 보존량이 달라진다. 무조건 진득한 질감의 제품을 바른다고 기본적인 수분량이 높아지는 건 아니다. 근본적인 수분 부족 현상, 피부에서 수분이 날아가는 탈수 증상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수분이 부족해 세포 간 연결 고리가 느슨해지거나 표피 각질의 정렬이 흐트러져 종국에는 피부 턴오버 주기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말이다. 일반적인 보습 제품이 이런 임무를 담당했지만 지금 같은 계절에는 살짝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이럴 때는 세안을 마친 후 첫 제품을 바르는 순간부터 공을 들이자. 첫 번째 주자는 토너다. 세안 후 물기를 닦고 10초가 지나기도 전에 피부는 수분 부족으로 목마름을 호소한다. 그러니 빠르게 화장솜에 토너를 듬뿍 적셔 피부를 닦아내자. 만일 여러 단계의 제품을 바르면 피부 위에서 겉도는 지성 혹은 복합성 피부라면 가볍게 닦아낸 뒤 히알루론산 등 수분 인자가 담긴 토너를 화장솜에 흥건할 정도로 적셔 누르듯 바르자. 수분 그 자체와 다를 바 없어 크림 형태의 제품보다 흡수력이 남다르고 제품이 밀릴 걱정도 없다. 충분히 흡수시킨 뒤 크림 하나만 도톰하게 발라 피부에 수분막을 씌워주면 피부는 충분히 촉촉해진다. 토너 이후 바르는 보습제인 크림을 선택할 때는 성분을 면밀히 따지자. 가장 좋은 건 최근 많이 사용되는 지질 혼합물이 함유되었는가다. 히알루론산이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는 습윤제 역할을 한다면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등 각질 세포 간의 지질과 유사한 성분이 담긴 제품은 피부의 수분력 회복에까지 도움을 준다.
기억하자, 겨울의 보습은 노화를 늦추는 지름길임을!

피부를 위한 보약


최악의 건성 피부라 하더라도 이미 흐트러진 피부는 제품을 받아들이는 데 한계가 있는 법. 이 시기에는 특히 유수분 균형을 정상으로 되돌려줄 제품이 필수다. 이에 안성맞춤인 제품이 바로 앰풀이다. 활성 성분이 농축된 앰풀의 미덕은 뭐니 뭐니 해도 단기간의 집중 케어로 힘을 잃고 손상된 피부를 빠르게 복구하는 것. 그러니 변덕스러운 일교차나 스트레스 등으로 피부가 푸석하니 탄력을 잃거나 희미한 주름선이 보이기 시작할 때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제품이 바로 앰풀이다. 좋은 것도 넘치면 독이 되는 법이니 철이 바뀔 때 몸을 보하는 약이나 음식을 찾듯 앰풀 역시 간격을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성분이 고농축된 앰풀은 흡수가 더디거나 겉도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현상을 피하기 위해 피부의 준비 운동인 각질 제거가 필요하다. 각질이 쉽게 들뜨는 계절이니만큼 자극이 덜한, 알갱이가 없는 크림이나 토너 타입의 각질 제거제로 피붓결을 매끈하게 한 뒤 소량을 덜어내어 두 번에 걸쳐 바르자. 심한 건성 피부라면 그 위에 수분 팩을 얹어 수분과 함께 성분이 피부에 보다 쉽게 흡수되도록 한다. 지성 피부라면 유분이 없거나 아주 조금만 담긴 크림을 얇게 발라 마무리할 것.

궁극의 뷰티 아우터


찬 바람이 솔솔 불어오면 찾게 되는 첫 번째 제품이 쫀쫀하고 풍부한 질감의 크림이다. 그래서인지 전에 없던 원료나 기술력을 담아내 몸값을 높인 크림이 늘 등장한다. 디올과 겔랑은 그들만의 정원에서 재배한 장미나 오키드에서 얻어낸 성분을 아낌없이 담고, 끌레드뽀 보떼는 독보적인 기술인 림프관의 노폐물 배출 기능을 높여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겨울 피부의 전체 리듬을 정상화한다. 환절기를 대비해 등장하는 고영양 크림은 보습력은 기본이고, 진피의 주성분으로 주름을 관장하는 피부 속 콜라겐의 변성이나 끊어지는 속도를 늦추거나 진피의 3% 정도를 차지하지만 탄력을 책임지는 엘라스틴이 느슨해지는 것을 막는 등 다양한 기능 성분을 담고 있다. 그러니 제품을 고를 때 성분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 주름이 고민이라면 레티놀이나 비타민 E 성분을, 얼굴의 전체적인 볼륨과 탄력이 고민이라면 펩티드나 EGF를 비롯한 성장 인자 단백질 성분을, 기운이 다한 듯 칙칙하고 푸석해 보인다면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나 안토시아닌 등의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고른다. 다음으로 귀한 성분의 흡수를 돕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바로 마사지다. 손바닥에서 제품을 녹인 뒤 얼굴 중앙에서 귀 부근, 관자놀이로 살짝 끌어 올리는 듯한 느낌으로 바르고 이마, 턱선에서 귀 쪽으로 바른 뒤 목에서 쇄골 방향으로 쓸어 내리듯 마무리해 림프 순환까지 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