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필수 아이템 핸드로션

이채민

스치는 손끝에서 부쩍 까칠함이 느껴지는 계절. 내게 꼭 필요한 스킨케어 기능은 기본,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세련된 패키지와 점점 빠져드는 마성의 향기까지 담아낸 야무진 핸드크림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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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꿀꿀하고 센치해지는 날
1. Jo Malone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 바디 앤 핸드 로션
묽게 흐르는 로션 질감이라 흡수가 빠르고 매끈하게 마무리된다. 향긋한 꽃향기가 오랫동안 남아 기분 전환용으로 제격! 250ml, 8만7천원.

향기가 필요한 늦은 오후에
2. Fresh 허니서클 & 씨트론 드 빈 모이스처라이징 핸드크림
동명의 향수를 닮은 깨끗하고 싱그러운 향. 보습력이 뛰어난 3가지 버터 성분을 함유한 꾸덕한 크림 텍스처가 건조하고 메마른 손을 즉각적으로 케어해준다. 30ml, 2만원대.

일상의 무료함이 느껴지는 날
3. Tamburins 누드 에이치 앤드 크림
마카다미아씨 오일을 넣은 리치한 질감의 핸드크림. 베르가모트, 파촐리, 샌들우드가 믹스된 허브 향이 숲속에 들어온 듯 깊은 여운을 남긴다. 스트랩이 부착된 감각적인 패키지도 매력적이다. 65ml, 2만6천원.

손이 부쩍 까칠하고 예민해졌다면
4. Greenland 프루트 이모션 핸드크림 코코넛 탠저린
동물성 성분 제로! 유해 성분은 쏙 빼고, 95% 이상 내추럴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진정 효과가 탁월한 코코넛과 탄제린도 그중 하나. 입에 침이 고일 만큼 달콤한 향을 풍긴다. 50ml, 1만5천원.

손에 물 닿을 일이 잦아질 때
5. Avene 콜드크림 핸드크림
가벼운 로션 타입으로 방수성과 지속성이 뛰어나 하루 종일 물 만질 일이 많은 직업이나 수영, 스키 등 운동 전후에 쓰기에 특히 좋다. 실리콘 프리 포뮬러. 50ml, 1만5천원.

딱 필요한 것만 챙겨 외출할 때
6. Chanel 라 크렘 망
자꾸 꺼내서 자랑하고 싶어지는 조약돌 모양의 패키지, 녹아내리는 듯한 느낌의 밀키한 텍스처, 샤넬 정원에서 자란 장미와 아이리스가 믹스된 섬세한 꽃향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 50ml, 8만원.

로맨틱한 무드가 필요한 순간에
7. Byredo 로즈 핸드 케어 컬렉션 핸드 & 네일 크림
흔히 볼 수 없는 고급스러운 장미 향.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은은하면서도 부드럽게 향이 퍼진다. 연고처럼 리치하지만 매끈하게 스며드는 텍스처도 매력적. 100ml, 7만원대.

손의 노화가 슬슬 걱정되는 나이라면
8. Sisley 시슬리아 핸드 케어
노화로 찾아올 수 있는 검버섯까지 예방하는 최상의 에이지 디펜스 핸드크림. SPF 10의 자외선 차단 기능도 갖췄다. 은근 중독성 있는 시슬리 특유의 허브 향. 75ml, 17만5천원.

컨트리뷰팅 에디터
김희진
포토그래퍼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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