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바라왔던 JBJ의 지금 vol.1

이채민

정해진 길 밖에도 인생은 있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 JBJ가 세상에 기쁨을 주는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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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균이 입은 하운즈투스 체크 터틀넥, 빨간 팬츠는 하이더 애커만, 벨크로 장식 부츠는 포츠 1961 제품. 켄타가 입은 그래픽 셔츠, 회색 팬츠는 디올 옴므, 클라이마쿨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제품. 현빈이 입은 실 장식 슈트는 디올 옴므, 투박한 부츠는 살바토레 페라가모 제품. 태현이 입은 레이스 장식 셔츠는 뮌, 검은색 팬츠는 하이더 애커만, 하이톱 스니커즈는 나이키 배스킷볼 제품. 용국이 입은 비즈 장식 후디는 디올 옴므, 흰색 줄 팬츠는 포츠 1961, 총알 모티프 체인 목걸이는 블레스드 뷸렛 제품. 동한이 입은 스웨이드 가죽 코트, 체크무늬 셔츠, 검은색 팬츠는 발리, 레이스업 슈즈는 살바토레 페라가모 제품.

권현빈+김상균

| 현빈이 입은 니트 베스트, 셔츠, 팬츠, 프린지 장식 슈즈는 모두 버버리 제품. 상균이 입은 얼굴 프린트 코트는 닐 바렛, 하늘색 셔츠는 겐조, 빨간 턱시도 팬츠는 디올 옴므, 레이스업 슈즈는 살바토레 페라가모 제품 .

현빈이 입은 니트 베스트, 셔츠, 팬츠, 프린지 장식 슈즈는 모두 버버리 제품. 상균이 입은 얼굴 프린트 코트는 닐 바렛, 하늘색 셔츠는 겐조, 빨간 턱시도 팬츠는 디올 옴므, 레이스업 슈즈는 살바토레 페라가모 제품.

W Korea 현빈은 더블유와 두 달 만에 다시 만났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현빈 JBJ 가 가장 큰 목표였고, 연습에 몰두하며 지냈다. 멤버들과 다 같이 잘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물론 즐겁게 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오래가기 위해서는 성과가 필요한 것 같다. 잊히지 않도록, 악착같이 하고 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

상균은 탑독으로 이미 활동을 한 적 있다. 두 번째 데뷔인데 어떤 생각이 드나?
상균 이전과 다르게 새로운 부분도 많다. 하지만 큰 의미를 안 두고 그냥 해가려고 한다. 스케줄도 빡빡해지고 몸이 고된 와중에 많은 생각을 하면 힘들어지는 거 같아서. 움직이란 대로 움직이고 열심히 하는 게 최선일 거 같다 .

다른 멤버들과 인터뷰하다 보니 팀 안에서 상균과 현빈 두 사람이 가깝다는 느낌이었다.
현빈 둘 다 에너지가 있는 편이고, 잘 통한다. 처음 <프로듀스 101> F 반에서 친해진 사람이 상균이 형이었고, 웬만한 F 반 사람들이 탈락하고 나서까지 같이 올라갔으니까.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거나 특별한 계기가 있지 않아도 편하게 느껴진다. 얼마 전에는 모델 워킹을 알려달라고 해서 가르쳐줬는데 무척 잘하더라. 안무 연습하다가 쉴 때 짬 내서 하고 그런다 .
상균 현빈이는 처음 봤을 때 정말 신기했다. 확실히 신체 조건에서 눈에 띄어서 괜히 모델이 아니구나 싶었다. 제작진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친구들을 일부러 F 반에 모아놨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

켄타, 용국 인터뷰에서는 두 사람 다 고양잇과 사람이라고 하던데.
상균 사람은 오래 봐야 알 수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쭉 지켜봐야 할 거다. 현빈이를 지켜보고 있다 (웃음).
현빈 사실 나는 용맹한 사자라고 생각한다 .

현빈은 드라마 <보그 맘>에 캐스팅되었다. 연기는 처음인데 어떤가?
현빈 배역 자체가 큰 연기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캐릭터라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슛 들어가니까 몸도 입도 얼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처음이라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 두 번째 촬영을 해보지 않아서…(웃음) ‘연기 경험이 없는 애니까 큰 기대를 하지는 않지만 뭔가 어색한데 앞으로 잘하겠지…’ 피디님이 이런 생각을 하시는 눈치다. 대본을 아직 못 외워서 큰일이다 .
상균 다른 분야에 도전한다는 자체가 진짜 큰 시도인 것 같다 .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 현빈이 연기하는 걸 보고 나도 자신감을 많이 얻는다 .

서로의 랩 스타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본다면?
현빈 상균이 형은 좀 고지식하다고 할까, 타이트하게 귀에 잘 꽂히고 딜리버리가 좋은 랩을 구사한다. 내가 존경하는 래퍼 중에 테이크원이라는 분이 있는데 하이 톤에 또박또박 전달하는 스타일이 상균이 형에게서도 묻어난다. 우리 둘 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지만, 잘 세공되어서 곡이 나오면 극과 극의 스타일이 비교되는 재미가 있을 거 같다. 상균 현빈이는 내가 처음 랩을 시작할 때 아주 멋지다고 생각한 목소리 톤을 갖고 있다. 일부러 목도 긁고 성대를 자극하며 낮게 음성을 내리면서 연습했는데, 그때 내가 원했던 톤에 가까운 목소리다 .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될 텐데, 음악 안팎에서 해보고 싶은 뭔가가 있나?
현빈 JBJ 활동 중간이든 그 이후든, 상균 형과의 힙합 듀오 유닛에 대한 바람이 있다.
상균 현빈이와 둘이 같이 하는 뭔가도 만들어보고 싶고, 클럽에서 놀거나 파티에서 춤출 때 정말 신나는 음악을 꼭 해보고 싶다.

JBJ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
현빈 2018 년 MAMA 신인상을 받고 싶다. 올해는 워너원일 테니까(웃음). 무엇보다 좋은 음악을 내놓아야 할 것 같다. 그래야 팬들도 기쁘게 우리를 위해 뛰어줄 테고… JBJ 의 노력과 팬들의 노력이 함께 갈 거다. 우리는 하나니까.
상균 음악 방송 순위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1 위 경험이 없기 때문에 JBJ라는 그룹으로 한 번쯤 해보고 싶다. 소감 발표할 때 우리에게만 카메라가 다가오는 시간,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말도 전하고 기쁨에 차서 소리 지르는 짜릿함을 느껴보고 싶다 .

더 많은 화보 컷과 인터뷰는 9월 22일 금요일에 업로드됩니다. 

패션 에디터
이예지
피처 에디터
황선우
포토그래퍼
박종하
헤어, 메이크업
이소연, 장해인
어시스턴트
오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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