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을 더한 별별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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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용 스펀지인 줄 알았는데, 메이크업을 수정해주는 ‘지우개 스펀지’고, 파운데이션을 머금은 쿠션처럼 보이는데 알고 보니 하이라이터인 것처럼, 기존에도 있었지만 조금 더 세심해지거나 반전을 더한 별별 화장품 모음.

어디까지갈거니

1 Innisfree 스마트 드로잉 블러셔 SPF 26 PA++(벚꽃 핑크)
붓펜 아이라이너나 컨실러는 익숙하지만, 붓펜 블러셔는 새롭다. 꾸욱 누르면 크리미한 블러셔가 나오는데, 한꺼번에 많은 양이 나와 양 조절이 필수다. 블러셔가 필요 없는 일체형 콘셉트의 제품이지만, 의외로 균일하게 발리지 않으니 손등에 덜어서 손가락으로 얇게 톡톡 흡수시키도록. 12ml, 8천원.

2 Lancome 원더랜드 쿠션 하이라이터
올림피아 르탱과 협업한 제품. 쿠션처럼 얇게 발리고 촉촉하면서도 매끄러운 광을 연출해준다. 매트한 파운데이션보다 촉촉한 파운데이션과 궁합이 더 잘 맞는다. 14g, 5만원대.

3 Nature Republic 민트 솔루션 헤어 프레쉬 정수리 롤온
푹푹 찌는 날씨 탓에 정수리에 열이 나고 퀴퀴한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올 때 사용하기 좋은 제품. 롤온 자체의 쿨링감에 멘톨 성분의 상쾌한 느낌이 더해져 즉각적으로 두피가 시원해진다. 오후에 앞머리가 기름졌을 때 주변 두피에 슥슥 바르면 눅눅했던 앞머리가 보송보송해진다. 15ml, 9천9백원.

4 Chosungah™ 복숭아 물분 스틱 SPF 50+ PA+++
평평한 형태의 스틱 파운데이션은 편리하긴 하지만 얼굴에 균일하게 바르기 어렵다. 이 제품은 동양인의 골격에 맞게 설계한 곡선 모양의 스틱을 갖춰 얼굴 윤곽을 따라 얇고 부드럽게 발린다. 파운데이션처럼 노란 톤이 아니라 복숭아처럼 화사한 컬러인데, 자칫 너무 하얗게 보일 수 있으니 얇게 바르길 권한다. 14.7g, 4만9천원.

5 Real Techniques 미라클 미니 지우개 스폰지
메이크업을 바르는 게 아니라, 번진 부위를 수정하는 신개념 스펀지. 원형의 둥근 부분은 광대나 이마, 턱과 같이 넓은 부분을 지울 때 사용하고, 뾰족한 팁은 아이 메이크업이나 눈 모서리를 지우기에
좋다. 편평한 사선의 모서리는 눈 아랫부분을 자극 없이 지워주고, 상단에 날카롭게 커팅된 면은 콧등과 입술 안쪽처럼 세심한 부위에 사용하기 편하다. 2개, 1만2천원.

6 Le Labo 아뮬렛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휴대용 디퓨저. 향이 담긴 오일을 메탈 소재의 아뮬렛 용기에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세련된 향이 공간 가득 퍼진다. 7ml, 10만원.

7 Yves Saint Laurent 아이 글로스 스머저
런웨이 속 모델들의 글로시한 아이 메이크업을 따라 하기 위해 투명한 립글로스나 바셀린을 바르면 눈을 떴다 감기 힘들 정도로 끈적이거나, 베이스로 바른 아이섀도가 뒤섞여 지저분해 보이기 십상이다. 이 제품은 글로시한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하기 위한 전용 제품으로 전혀 끈적이지 않으면서 촉촉한 광만 더해준다. 7.5ml, 3만8천원.

8 Chantecaille 립 킵 인비저블
립스틱이 입술 라인에 번지는 것을 막고, 발색력을 높이는 립 라이너. 투명한 컬러 때문에 아무것도 안 바른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위에 립스틱을 바르면 진가가 드러난다.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색이 더 선명하게 표현되고, 시간이 지났을 때 입술이 건조한 느낌이 훨씬 덜하다. 1.58g, 3만4천원.

에디터
김선영
포토그래퍼
EOM SAM 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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