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과 하얀색, 줄무늬와 태양, 과일과 동그라미, 그리고 마르세유를 사랑하는 디자이너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

얼마 전 더블유 코리아의 인스타 계정에는 마르세유 지중해 국립공원 한복판에 댄서 11명을 차곡차곡 쌓아 마치 옷감 구조물처럼 보이게 만든 영상이 하나 올라왔다. 이는 마르세유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자크뮈스에게 지중해 의상조합이 ‘Open My Med’ 전시의 오프닝 영상 제작을 부탁해 완성한 것. 영상을 만들고 난 후 그는 더 많은 사람들과 그 프로젝트를 기억하기 위해 <주템므, 마르세유>라는 책을 만들었다. 어린아이의 그림부터, 다큐멘터리 사진, 아티스틱한 정물 사진까지 다채로운 작업물이 담긴 책은 5월 13일부터 자크뮈스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W Korea> 자크뮈스에게 마르세유란 어떤 의미인가?
마르세유는 나에게 상상 이상의 의미를 지닌 장소다. 그리고 세상의 그 어떤 도시보다도 내가 사랑하는 곳이다.

지난번에 공개된 영상을 아주 인상적으로 보았다. 영상의 구성과 책의 구성은 어떤 식으로 분리되길 원했나?
책과 영상은 아주 비슷한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다. 둘 다 마르세유에 대한 시적인 정서와 사랑을 담아낸 것이다.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나의 가족! 책 곳곳에 작게나마 내 어머니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아름다운 추억을 담았다. 그 아름다움은 이 책 안에서 진한 감동을 전한다.

당신은 패션계에서 이미 대체 불가한 사람이다. 당신만의 색깔을 갖고 그것을 확신하고, 자신감 있게 밀어붙일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즉 무엇이 당신을 이렇게 자유분방하고 솔직하게 사고할 수 있게 만드는지 궁금하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자크뮈스를 시작할 때부터, 그러니까 내가 19세에 깡촌에서 도시로 올라왔을 때부터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자신감있게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자크뮈스 인스타그램을 보며 당신의 소식을 빠짐없이 접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왜 같은 이미지를 3개씩 반복해서 올리는 건가?
내 생각엔 이렇게 3개씩 올리는게 더 강렬하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고, 더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임팩트 있게 딱 한 줄을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