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 아래 섬광처럼 다가온, 환상의 빛.
0287218“알알이 반짝이는 시퀸은 어수룩한 민낯도 단숨에 커버해주는, 매혹적인 주문이 섞인 묘약과도 같다. 80년대식 미니드레스나 스커트보다는, 보다 길어진 실루엣의 눈부신 것을 택하는 것이 관건. 여기에 관능적인 시스루 디테일이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겠다”. -패션 에디터 백지연
시은1_반디 다이아스톤 젤 펄 쉘 컬렉션
글리터를 시도하기 가장 좋은 곳은 네일이 아닐까? 이제 완연한 봄이니 얼굴에 밝은 컬러도 좀 더하고, 손톱 끝에도 상큼한 포인트를 주어 봄기운을 느껴보고 싶다. 화이트 컬러를 베이스로 바른 뒤 글리터를 얹으면 어떤 룩에도 안성맞춤일 듯. – 뷰티 에디터 송시은
박연경 겐조 copy2_겐조 숄더백
글리터를 그대로 부은 듯한 이 핸드백은 가방 전면은 물론이고 핸들과 스트랩, 태슬 장식까지 온통 반짝이 천지다. 사이즈가 크지 않아 의외로 들기 쉽고, 포인트를 주기에도 좋다. 게다가 스트랩이 두꺼워 안정감 있게 착용할 수 있다. – 패션 에디터 박연경
황선우 모스트 (2)3_남미혜 작가 나전월광문반
달빛의 반짝임은 눈을 찌르지 않는다. 구름 속에 유유자적 떠 있는, 혹은 바닷물결에 차르르 부서져 내리는 달을 연상시키는 이 나무 트레이는 남미혜 작가의 ‘나전월광문반’. 화려한 자개장과 같은 공예 기법이라는 걸 믿을 수 없을 만큼 모던하고 간결하다. 현관에 놓고 소지품을 두거나 찻잔을 올린다면 생활에 은은한 고상함을 더해줄 것이다. – 피처 에디터 황선우
예진 지미추4_지미추 메탈릭 플랫폼 힐
마감 중 선배와 밥을 먹다가 웨딩 슈즈 얘기가 나왔다. 웨딩 링이나 드레스에 대한 생각은 해봤어도 신발은 건너뛰었는데, 당시 머릿속에 떠오른 건 메탈릭한 은색 플랫폼이면 되겠지 싶었다. 진주와 크리스털 장식이 있고, 높아도 꽤나 두꺼운 굽과 발등을 안정감 있게 감싸는 스트랩이 있는 이 구두라면 결혼식은 물론 기념일까지 두루 신을 수 있을 듯하다. 너무 앞선 생각인가. – 패션 에디터 이예진

신 모스트 DVF 스커트
5_DVF 스커트

화려한 아이템을 입을 때에는 늘 화려함과는 반대되는 아이템을 매치한다. 예를 들어 반짝이는 스팽글이 잔뜩 붙은 단정한 디자인의 펜슬 스커트에 스웨트셔츠나 편안한 스니커즈를 매치하는 식으로. 화려함에는 상반된 무언가가 한 가지씩 꼭 필요하다. – 패션 에디터 김신
선영_에스티 로더(노바 노아)6_에스티 로더 퓨어 칼라 러브 립스틱 컬렉션(370, 470, 480)
아무리 글리터 립 메이크업이 트렌드라지만 빨갛고 노랗고 분홍빛이 도는 네온빛 글리터 립스틱을 입술에 바르기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이런 내 마음을 눈치채기라도 한 듯 완전히 톤다운된 컬러에 극강의 펄감을 담은 립스틱이 나왔다. 마치 밤하늘을 수놓은 별을 연상시키는 이 제품들은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다른 립스틱과 레이어링했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어떤 컬러를 바르든 그 톤을 한결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동시에 강렬한 반짝임을 더해줘, 갑작스런 약속이 생겼을 때 슥슥 덧바르고 나가는 것만으로 당신의 입술에 시선이 집중될 테다. – 뷰티 에디터 김선영